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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 자살률 큰 폭 증가

작성자조원갑 작성일2019-04-24

뉴욕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주민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는 22일 '뉴욕주 자살 예방 태스크포스'가 조사한 자살 현황을 발표했다.

태스크포스는 지난 2017년 11월 주지사에 의해 발족된 후 이번에 첫 보고서를 낸 것.

보고서는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를 인용, 2000년대 들어서 첫 15년간 미국인의 자살은 27.5%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기간 성별에 구분 없이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자살률이 꾸준히 늘었는데, 다만 75세 이상 남성의 경우 자살률이 줄었다.

뉴욕주의 경우 지난 1999년 대비 2016년의 자살률은 29.1% 올라 전국 평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자살 이유는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신체 건강 상태에 대한 비관 등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자살률이 큰 폭으로 뛴 것은 지난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닥친 경제 위기 때 높아졌으며 주로 중년들에게서 많이 찾아 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태스크포스는 당초 레즈비언, 게이, 트랜스젠더 등 성 소수자들을 뜻하는 'LGBTQ' 그룹과 퇴역한 군인 등 비교적 자살 가능성이 높은 집단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는데, 이번 조사에서 이들 '하이리스크 그룹'에 택시운전사들도 포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5~19세 사이 히스패닉 소녀들의 자살률은 타 인종보다 훨씬 높아 10만 명 중 2.6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사인 중 가장 많은 38.9%가 사고사였으며 자살은 23.5%로 2번째였다.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19.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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