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대기 오염 상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9일 보건국(DOHMH)이 최근 발표한 '2008~2016년 뉴욕시 커뮤니티 에어 서베이(NYCCAS)'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가 시작된 2008년 이후 뉴욕시 대기 질이 가장 깨끗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장기 환경 프로그램 청사진인 'OneNYC'의 성과로 쓰레기와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해 오는 2030년 뉴욕시 대기 질을 미국 대도시 가운데 최고 상태가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8~2016년 미세먼지 농도가 큰 폭(28%)으로 감소했다. 대표적인 대기 오염 물질로 꼽히는 이산화질소 산화 질소 탄소의 연평균 농도는 각각 27% 35% 24% 줄어들었다. 특히 아황산가스 겨울 기준 연평균 농도는 95%나 감소했다. 여름철 오존 농도 역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로별 미세먼지 농도도 매년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산업 혁명 이래로 뉴요커들은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없었다"며 "뉴욕 시민들의 건강과 환경 개선을 위해 대도시 가운데 가장 깨끗한 공기를 가진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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