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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 버스 서비스 개선 계획 발표

작성자조원갑 작성일2018-04-24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뉴욕시 버스 서비스 개선을 위한 'NYC 트랜짓 버스 플랜'을 23일 전격 공개했다.

이 플랜은 버스 노선 변경, 모든 출입문 탑승 허용, 2층 버스·전기 버스 도입, 실시간 좌석 정보 제공, 버스 몰림 운행 해소, 노선도 단순화 등의 내용을 골자다. 지연 운행 문제를 비롯해 운행 노선과 일정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버스 운행 시스템을 현재의 사회·경제 실정에 맞춰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 MTA는 5700대 이상의 버스로 5개 보로에 326개 운행 노선을 제공하는 등 북미 지역에서 가장 큰 공공버스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운행 노선이 과거 일자리 창출의 중심이던 맨해튼에 집중돼 있고 재개발이 진행된 외곽 보로에는 부족한 실정인데다 지연 운행도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에 달하면서 이용객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MTA는 버스 운행 경로를 전면 검토해 새롭게 재설계한다는 계획이다. 뉴욕의 인구 밀집 정도와 이동 경로의 변화를 현실적으로 재분석해 운행 노선과 일정을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고 정류장 환경과 오프 피크(off-peak) 시간대의 서비스도 확대한다.


이어 뉴욕시 교통국(DOT)과 뉴욕시경(NYPD),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버스 전용 차선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버스 전용 차선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끼어들기 단속 강화와 감시카메라 설치도 늘린다.

또 한꺼번에 버스가 몰리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버스의 앞문과 뒷문 모두 승객이 탈 수 있도록 하고 캐시리스 등 새로운 요금 지불 시스템을 도입해 탑승 시간 단축에도 나선다. 이외에도 ▶좌석 정보 제공을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버스 노선도 단순화 ▶정류장에 버스 도착 시간을 알려주는 전광판 설치 확대 ▶2층 버스 및 전기 버스 도입 ▶새 버스 명령 센터(Bus Command Center) 개설을 통한 서비스 개선 등 이용객 중심으로 버스 운행 시스템을 재정비한다.

한편 시 감사원은 셀렉트버스서비스(SBS)를 이용하는 승객 3분의 1 이상이 지연 운행 등으로 'C'등급 이하의 평가를 내렸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SBS의 평균 운행 속도는 시속 8.9마일로 로컬 버스의 평균 운행 속도(7.4마일)보다 느렸으며 정시 도착 비율 또한 6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1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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