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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대중교통 '친환경' 전환 속도 낸다

작성자함민지 작성일2018-01-11

뉴욕시 대중교통 '친환경' 전환 속도 낸다


전기 버스 10대 퀸즈 등지서 시범 운행 
압축천연가스 버스도 110대 주문 완료


9일부터 시범 운행에 들어간 전기버스


뉴욕주가 9일 전기 버스를 시내버스로 투입하면서 친환경 차량 운행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전기 버스 시범 운행 프로그램은 배기 가스 배출량 감소 및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버스 현대화의 취지로 진행됐다. 

총 10대의 전기버스가 앞으로 3년간 B32.M42.M50 버스 노선을 따라 브루클린과 퀸즈, 맨해튼 미드타운 지역을 순회하며 시범 운행된다. 

차량 내부에는 이용객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와이파이와 USB포트가 구비돼 있고 기존 버스 차량에서 발생하던 소음 문제가 개선된다. 전기버스 전용 충전소는 퀸즈 매스페스의 그랜드애비뉴 버스 정류소에 총 6대가 설치될 예정이며 버스가 이동 중간에도 충전될 수 있도록 윌리엄스버그브리지플라자에도 설치된다. 


이번 전기 버스 시범 운행 프로그램 진행 성과에 따라 MTA는 앞으로 60대의 전기버스를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MTA는 기존의 노후된 차량을 대체할 새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110대를 주문한 상태다. 압축천연가스 버스는 2019년 상반기까지 투입되며 브롱스와 브루클린 지역을 순회한다. 

압축천연가스 버스 역시 일반 디젤 버스 차량에 비해 낮은 배기가스.온실가스 배출량을 보여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와 관련,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새로 실시되는 전기버스 시범 프로그램이 MTA가 대중교통수단을 더 환경친화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도울 뿐만 아니라 최신 기술을 활용하여 뉴욕 교통 시스템의 첨단화.미래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셉 로타 MTA 회장은 "뉴욕시가 비즈니스와 교통수단의 중심지인 만큼 전기버스와 충전기술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적합한 환경"이라며 "대중교통수단을 지속적으로 현대화하는 과정을 통해 더 환경친화적인 미래가 다가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출처 - 미주중앙일보 2018년 1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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