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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의회, 뉴욕시 먹거리 접근성 불균형 해결

작성자조원갑 작성일2019-08-02

뉴욕시의회가 뉴욕시의 먹거리 접근성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다.

1일 코리 존슨 뉴욕시의장은 브루클린 사이프레스힐스 초등학교(PS 89)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시 식량 분배 불균형 문제를 지적하고 '공정한 식품 분배(Growing Food Equity)'라는 보고서를 통해 해결책을 제시했다.

존슨 시의장의 계획은 '시 식량정책국(Office of Food Policy)'의 권한을 확대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저소득층 주민에게 농산물 직판장에서 채소·과일을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는 '헬스 벅(Health Bucks)' 프로그램을 운영 ▶중·고교에서 델리업소 형식의 카페테리아를 확대시켜 과일·채소 섭취를 증가 ▶공립교에서 직접요리(Scratch-cooked meals) 확대 ▶도시농업·커뮤니티 정원 활성화 등 내용이 포함된다.

또, 대학생들에게 음식 제공을 확대하는 방안도 포함했다. 시의회는 2019~2020회계연도 예산에 100만 달러를 배정해 뉴욕시립대(CUNY) 학생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실행 중이다. 


이어, 시 도시계획국와 협력해 뉴욕시 각 지역에 건강식품 활성화 프로그램 '프레시(FRESH.Food Retail Expansion to Support Health)'도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FRESH 프로그램은 시정부가 소득수준이 낮거나 소형 그로서리 매장 밖에 없는 일부 지역 주민들에게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한편, 시의회의 자료에 따르면 뉴요커 109만 명이 '식품 공급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뉴욕시 식품 부족 비율은 전국 비율에 비해 12%포인트가 높으며, 뉴욕주보다 21%포인트가 높다. 현재 식품 공급 부족은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아직도 2008년 경제위기 이전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뉴욕시 어린이의 18%, 성인 9%, 시니어 11%가 음식 부족을 경험했다.

한편, 시정부는 공립 도서관 세 곳과 연계해 2020센서스(인구 조사) 홍보 프로그램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1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에 따르면, 시정부는 뉴욕공립도서관, 퀸즈.브루클린 도서관과 연계한 140만 달러 규모의 홍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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