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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 성차별·성희롱 소송에 5년간 1550만불 예산 지출

작성자조원갑 작성일2019-11-12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정부 출범 이래 지난 5년간 성희롱 및 성차별 소송의 합의금으로 지출한 예산이 역대 최고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9일 데일리뉴스가 분석한 소송 자료에 따르면, 시정부가 2014년부터 올해까지 성희롱 및 성차별 소송 합의 금액으로 1550만 달러를 지출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합의건은 총 102건으로, 2018년에는 4건밖에 진행되지 않아 앞으로 진행될 소송에 대한 지출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인 지출로 뉴욕시경(NYPD) 알렉산더 로하스 경위가 브롱스 44경찰서에서 여성 경찰에게 그녀의 2세 자녀 앞에서 성희롱을 하고 음란물 등을 보여주는 등의 사건으로 81만7500달러를 배상해야 했다. 또, NYPD 아담 람보이 경위도 육아휴직을 다녀온 여성 경찰 앞에서 자위행위를 하는 등 성희롱을 해 시정부가 합의금 60만 달러를 지출했야 했다. 이어, 한 형사는 동료 직원에게 성행위를 강요해 결국 32만5000달러가 지출됐다.

뉴욕시 건강+병원(NYC Health + Hospitals) 직원 도로시 제임스는 동료 도널드 웨이터스에게 다리를 잡혀 몸이 쓰레기통으로 던져지는 등 성희롱을 당해 35만 달러를 배상받았다. 


또, 브루클린의 한 학교에서는 지적 장애를 가진 한 10대 학생이 계단에서 성폭행을 당해 95만 달러를 배상받았다.

뉴욕시 법무국 닉 파올루치 대변인은 소송 합의금에 대해 "합의는 양측의 이해관계를 최대한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19.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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