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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시, 순직 한인 공무원을 기리는 도로표지판 설치

작성자조원갑 작성일2018-09-21

LA시의 순직 한인 공무원을 기리는 도로표지판이 세워졌다.

지난 7월 근무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그레고리 박(45) LA시 교통국(DOT) 소속 주차단속 요원을 기억하기 위한 표지판이 그가 마지막으로 임무를 했던 밴나이스 지역 빅토리 블러버드에 설치된 것이다.

20일 오전 10시 현장에서는 데이빗 류·누리 마티네즈 LA 시의원 및 LA시 교통국 관계자들, 그리고 고인의 누나 정은영씨 부부가 참석해 박씨를 기리는 도로 표지판 명명식을 가졌다.

데이빗 류 시의원은 “그레고리 박 요원의 안타까운 죽음은 우리에게 LA 교통국 주차단속 요원들이 커뮤니티를 위해 얼마나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는지를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다”며 “그를 기리는 도로 표지판은 그와 그의 가족뿐 아니라 매일 위험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는 총 546명에 달하는 주차단속 요원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지난 7월27일 주차위반 차량 단속 근무를 하다가 인근에서 발생한 충돌사고 차량에 치여 큰 부상을 입고 끝내 숨졌다.

어릴 때 미국으로 부모님과 함께 이민 온 박씨는 미네소타 대학을 나와 4년간 해군으로 복무했으며, 지난 2006년부터 LA시 교통국 밸리 지부에 소속돼 근무해왔다. LA 교통국 주차단속 요원이 근무 중 사망한 사고는 지난 1997년 헨리 메디나 요원이 숨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출처: 미주 한국일보, 2018. 0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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