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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악기도 대여하세요 - 파리 시립도서관 악기 무료대여 서비스 인기

작성자김형진 작성일2020-10-17

도서관에서 악기도 대여하세요

- 파리 시립도서관, 악기 무료대여 서비스 인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진 가운데 최근 파리 시내 일부 시립도서관에서 각종 악기를 대여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시립도서관 회원카드를 소지한 사람은 누구라도 기타나 우쿨렐레, 만도린, 전자기타, 바이올린과 같은 현악기와 소형 관악기 및 타악기, 전자 오르간에 이르기까지 운반이 어렵지 않은 각종 악기를 일정 기간 동안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데, 평소 도서관에서 서적이나 DVD를 대여할 때와 같은 방식으로 인터넷 사전 예약도 가능하며, 악기와 함께 교본도 포함하여 패키지로 대여하고 있어서 관심은 있으나 막상 시도를 못하고 망설이던 사람들이 손쉽게 악기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주민참여 예산제도 2017년 프로그램으로 선정, 15구 도서관에서 처음 시작

파리시는 전체 투자예산의 5%를 할애하여 지역 숙원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시민참여 예산제도2014년부터 시행해 왔는데, 주민투표를 통해 각 구별로 매년 선정하는 프로그램 속에 도서관을 통한 악기대여 사업 “#MusiquePourTous 모두가 음악하기201715구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18년 가을부터 15구 소재 마게리트-유르스나 도서관을 통해 기타(클래식, 전자), 우쿨렐레, 만도린, 전자오르간, 테레민 등의 악기를 대여하기 시작했고, 다른 도서관들도 이 프로그램에 동참하여 20209월 현재 파리 시내 6개 시립도서관에서 악기를 대여하고 있다.

 


임대 기간 3, 2회 연장 가능, 인터넷 사전예약 가능

악기 임대기간은 도서관에서 대여하는 일반 서적이나 CD, DVD와 동일하게 최초 3주간 임대가 가능하고 2번에 걸쳐 3주씩 연장이 가능한데, 임대 기간 중에도 인터넷을 통해 미리 예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이미 예약한 경우 연장은 불가능하다


 파리, 시립도서관 홈페이지 화면 캡쳐 



시립도서관 회원카드, 파리 시민 아니어도 가입 가능

시립도서관에서 도서를 대여할 때와 마찬가지로 악기 대여 또한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이다. 도서관 회원카드를 보유한 성인은 누구나 대여할 수 있는데, 파리에 거주하지 않는 사람도 신분증과 주거증명서를 제출하고 회원카드를 만들 수 있다.


   



리용 등 일부 도시 공공도서관 회화 작품도 대여

프랑스의 공공도서관은 도서 이외에도 음악, 영화 등을 감상하고 대여해주는 폭넓은 의미의 미디어테크 개념으로 통용되고 있는데, 리용, 안시, 리모쥬 등 몇몇 도시의 공공도서관에서는 회화나 사진 등 예술작품을 시민에게 일정기간 임대하여 예술을 향유하는 기회를 넓히고 있다. 보통 2개월 단위로 무료 임대하는 작품들은 고전 명작 범주에 드는 것은 아니나 지역 예술가 지원 차원에서 지자체가 구입 소장중인 작품이나 공립 예술학교 소장품 등 주로 현대예술 작품을 임대해주고 있다.

 

(출처 : 파리시청, 리용시청 홈페이지 / 작성 : 2020.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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