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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ACT, 기후비상사태 선언

작성자조수창 작성일2019-05-28

호주 ACT, 기후비상사태 선언

ACT 정부는 호주에서 최초로 기후비상사태 선언을 통과시킨 행정기관이 되었다. 지난 516일에 ACT 정부는 호주는 모든 수준의 정부기관들이 긴급한 조치를 취해야 하는 기후비상사태에 처해있다고 선언하였다.

ACT의 쉐인 라튼베리(Shane Rattenbury) 기후변화지속가능부 장관에 의해 주도된 이번 선언은 산불이나 극심한 날씨 등 점점 악화되고 있는 기후변화의 위험과 피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연방정부가 지방정부에 더 많은 재정지원을 해야 한다고 요청하고 있다. 이번 선언은 다음달에 있을 호주 전역의 870여명의 지방정부 대표들이 모이는 국가전체회의(매년 1회 개최)를 대비한 것이다.

한편, 캔버라의 자유당에서는 라튼베리장관이 COAG 회의(연방총리, 주총리 및 지방정부연합 대표가 모여 국가적 중요사안을 논의하는 회의)에 영상회의를 통하지 않고 직접 참가한 것과 해외에서 휴가를 보냈다고 하면서 위선적이라고 비난하고 있으며, 라튼베리장관은 몇몇 회의에는 대중교통이나 자전거로 참가했지만, COAG 회의나 연방정부 회의에 영상으로 참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통과된 선언에서는 ACT202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를 달성하고, 204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것이 포함되었다. 지방정부는 기후변화 대응에 강한 지지그룹으로서, 현재 100개 이상의 지방정부가 호주 지방정부의 가장 큰 기후연합체인 Climate Council에 소속되어 있으며 지난 3월에도 각 주의 주요도시의 시장들이 기후변화에 대해 긴박한 국가적 행동을 촉구한 바 있다.

 

(출처: ALGA News,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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