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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주, 2020년 부유세 추진

작성자조원갑 작성일2020-01-15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가 부유세(millionaire‘s tax) 추진을 다시 한번 약속했다.

올해로 취임 2년째를 맞은 머피 주지사는 14일 뉴저지주 트렌턴의 주의사당에서 열린 합동 회기에서 신년 연설을 발표하면서 최저임금 15달러 인상 법 제정·건강보험 및 유급휴가 확대 등 지난 2년간의 성과를 자축하고 부유세 추진 등을 포함한 앞으로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연소득 10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자에게 10.75%의 세율을 부과해 5억 달러 이상의 세수를 확보하는 부유세 법안에 대해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 강조하며 부유세를 통한 세수는 앞서 그가 강조해 왔듯이 ▶공립학교 교육 예산 ▶뉴저지트랜짓 등 사회간접시설(인프라) 개선 ▶오피오이드 남용 등 중독 프로그램 예산 등에 투입돼 중산층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변화에 저항하는 뉴저지 정치의 ’문화‘를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정치인들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투명성을 강조하며 윤리 개혁을 다짐했다.

주지사는 “주정부와 의회가 포괄적인 윤리 개혁을 단행한 지 10년 이상 지났다”며 “금융공시와 ’페이-투-플레이(Pay-to-Play)‘법 강화를 통한 투명성 확대 등 바닥으로 떨어진 정부·의회의 활동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변화를 제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사항은 수주 내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주지사는 연설 첫 마디부터 지난해 저지시티 총격사건을 언급하며 반유대주의와 맞서 싸우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예고했다. 또 주법을 통한 여성인권 향상, 뉴저지주트랜짓의 인프라·기능 향상, 납성분 사태 해결을 위한 추가적인 조치 등을 언급했다.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20.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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