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뚤루즈시, 영세민에게 중고 벼룩시장 자리 할애

작성자김형진 작성일2011-08-27
뚤루즈시, 영세민에게 중고 벼룩시장 자리 할애 기본정보
대륙 유럽 프랑스
출처 LA DEPECHE, AFP 등
키워드 복지 영세민 뚤루즈 벼룩시장 노점상 중고
등록일 2011-08-27 01:51:44
최종수정일 2024-04-23 14:19:36

 

 

   프랑스 남부 미디피레네 (Midi-Pyrenees) 지방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도시인 뚤루즈 (Toulouse)시는 저소득층 주민의 가계 지원 차원에서 월소득 900유로 미만의 영세 주민에게 벼룩시장 노점 자리를 임대해 주기 시작했다.

  사회연대(Social et solidaire) 장터라는 명칭이 붙은 이 벼룩시장은 중세시대부터 장터로 이용된 바 있는 성 세르낭 Saint Sernin 광장에 위치해 있으며 매주 일요일 개장토록 결정하였다.

  

□ 뚤루즈시 사회연대 벼룩시장 개장 배경

   노천시장 - 주민 삶의 공간 

   프랑스 도시의 경우 불법 노점상이 드문 편이다. 불법 상행위에 대한 단속도 심한 편이지만 20만명이 넘는 행상인들이 전국 7,000여개 노천 시장에서 합법적으로 물건을 팔 수 있도록 흡수하는 지자체 등 공공기관의 제도적인 노력이 뒷받침 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영등포구만한 면적을 보유한 파리시만 해도 시내 곳곳에 70여개에 달하는 노천시장이 있고, 마을마다 번갈아 가며 평균 주 2회 정도 개장하는 이곳에서 주민들은 신선한 식료품과 의류, 가구, 각종 생활용품을 손쉽게 구입하곤 한다. 프랑스에도 대형 마트나 쇼핑몰이 중요한 상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많은 시민들은 대개 도시 외곽에 위치한 마트보다는 도심 광장이나 대로변, 전철 교각 밑에 보통 오전 동안 열리는 전통 노천시장을 여전히 즐겨 찾는 편이다. 막쉐 (Marche)라고 불리는 전통적인 개념의 노천시장은 이렇듯 주민의 삶과 도시 풍광을 이루는 하나의 문화로서 유지되고 있는 셈이다.


   뚤루즈시 - 영세민 불법 상행위 대두

   인구 40만이 훨씬 넘는 뚤루즈시에도 시내에 33개 노천시장이 열리고 있으며 이곳에서 행상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시청에 등록하고 임대료를 지불하는 등 소정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런데 최근 4~5년 사이 일부 영세민들이 생계 보조 수단으로 이런저런 생활용품을 가지고 나와 벼룩시장 한켠에서 불법으로 판매하는 사례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초기 시청의 대응책은 단속 위주였다. 그러나 단속반을 피해 자리를 옮겨가며 계속 물건을 파는 경우를 빈번하게 보게 되고,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 저소득층의 생활고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대두됨에 따라 좌파(사회당) 소속 Pierre Cohen 시장은 영세민 행상인을 합법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게 되었다. 

 

사회연대 벼룩시장 운영 지침 등 상세 자료 : 첨부파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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