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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는 2011년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3일간 벡스코에서 아시아권 최초로 개발원조 분야의 최대·최고 권위인 ‘세계개발원조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식민지와 분단, 전쟁을 경험하며 원조를 받던 나라가 특히, 그 원조물자를 하역하던 작은 항구가 세계 5위 항만으로 도약한 기적 같은 일이 앞으로 세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된 의미 있는 평가를 받았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토니 블레어 전 영국총리 등 세계 최고위급 인사 3,500여 명이 참가하였으며, “부산의 기적 같은 원조사례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는 합의사항을 ‘부산선언’이라는 명칭으로 채택하는 등 원조를 통해 경제발전을 이룩한 성공 모델로서 부산을 세계 속에 각인시켰다.
이번 회의 개최로 총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5,237억 원으로 예산지원효과 9억 원, 참가자 효과 228억 원, 도시 브랜드효과 2,000억 원, 포스트 ODA 사업효과 3,000억 원이며, 이중 최대 2,000억 원의 도시 브랜드효과는 2010년 개최된 G20 회의 개최도시 브랜드 홍보 효과를 능가하는 평가를 받는 등 이번 총회를 계기로 부산의 브랜드 가치 제고는 물론 본격적인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ITU(국제전기통신연합)는 통신올림픽이라 불리는 2014년 ITU총회를 2014년 10월 20일부터 11월 7일까지 3주간 부산(BEXCO)에서 개최지로 선정하였다. 이번 회의유치는 부산시가 그 동안 쌓아온 IT산업 역량과 컨벤션 인프라 및 ‘국제회의도시 부산’이라는 도시 브랜드가 결집된 힘을 바탕으로 ITU의 선택을 이끌어 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컨벤션 인프라 및 2002년 아시안게임, 2005년 APEC 정상회의 등 세계적 규모의 컨벤션 행사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회의도시 부산의 강점을 부각시킨 결과였다.
이처럼 다양한 행사개최 경험과 유치 역량의 결과로 부산은 지난 6월 UIA(국제협회연합)에서 발표한 컨벤션 도시 세계 순위에서 아시아 4위, 세계 17위에 랭크되었으며, 최근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2010 MICE 산업 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MICE(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vents & Exhibition) 행사 참석을 위해 부산을 찾은 참가자는 266만 4천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또한 국제회의도시 부산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2012년까지 BEXCO 시설확충(전시장
2만㎡, 오디토리움 4천석)과 대규모 국제회의 개최(월드사이버게임대회, 2012 국제라이온스 세계대회, 2014년 ITU총회 등)를 통하여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회의 도시 부산의 명성을 세계 속에 널리 알리며, 부산의 MICE산업 성장세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아시아 영상중심도시 부산을 이끌어 나갈 ‘영화의 전당’이 2011년 9월 개관하였다.
‘영화의 전당’은 세계적인 영화제로 발전한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에 힘입어 부산이 영상문화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이자 부산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서 2004년 건립계획 수립 후 총사업비 1,678억 원이 투입된 대한민국 건축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건축예술작품이다.
‘영화의 전당’은 2회에 걸친 정부의 사업타당성 조사에서 사업성을 인정받았으며, 60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등 부산시의 강력한 정책적 추진 의지와 센텀영상클러스터 시설과 연계하여 영상후반작업시설 설립·운영, 부산문화콘텐츠컴플렉스 건립, 영화촬영스튜디오, 영화체험박물관 건립, 영화진흥위원회 등 3개 공공기관 부산 이전 추진 등 아시아 영상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한 결과였다.
영화의 전당은 시네마운틴, 야외극장, 야외광장, 비프힐 등으로 구성되며, 특히 야외광장은 축구장 1.5배 크기(162.53×60.8m)의 큰 지붕(Big Roof) 아래 조성되며, 지붕의 굽이치는 천장 면에 설치된 환상적이고 역동적인 23,910개의 LED 조명이 주목받고 있다.
영화의 전당 건립으로 부산국제영화제의 안정적 개최는 물론 세계적 수준의 문화적 랜드마크를 부산에 두게 되어 부산이 아시아 영상문화 중심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고 부산지역의 문화 인프라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앞으로 부산은 글로벌 수준의 MICE산업 육성과 더불어 영화·영상 인프라 확충 및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등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부산을 관광·컨벤션 산업도시로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