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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공산의 동남쪽 끝자락에 미래형 도시인 대구혁신도시 내에 대한민국 첨단의료산업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갈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정부가 의료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수준의 신약개발과 의료기기 첨단화를 목표로 지난 2009년 대구 신서지구와 충북 오송지구를 입지로 선정하여, 대구경북은 합성신약과 IT기반 의료기기를, 충북 오송은 바이오신약과 BT기반 의료기기로 특성화하여 조성하고 있다.

  ‘글로벌 메디시티’를 표방하고 있는 의료중심도시 대구는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를 대구혁신 도시 내 103만㎡의 규모로 2011년 착공하여 2038년까지 4조 6천억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장기 국가프로젝트로 추진 중이며, 단지조성은 올해 말 준공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등 첨복단지의 핵심 인프라인 4개 정부시설은 전체 연면적 51,507㎡, 소요예산 3,065억 원으로 건축공사가 진행(공정률 20%)되고 있으며, 지자체 시설인 커뮤니케이션센터(공정률 43%)와 사이언스빌리지(설계 중)도 각각 403억 원과 4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2013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되고 있다.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신약후보물질 평가 및 공동개발을,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제품설계 및 시제품 제작지원 및 개발, 실험동물센터는 실험동물 사육과 관리 및 기기 성능평가를,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는 임상시험용 시료생산과 기술이전 지원을 담당하고 커뮤니케이션센터에는 사무실, 회의실, 숙박시설 등 편의시설과 기업 입주공간을 설치하여 연구 활동을 지원하며, 민간분양 대상지역에는 첨단임상시험센터, 연구기관, 벤처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는 공기 맑고 경치 좋은 팔공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KTX를 이용할 수 있는 동대구역과 대구공항이 3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4차 순환도로와 도시철도가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으며, 특히 도시철도와 연계한 4개의 진입도로를 개설하게 되어 최고 수준의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인근의 R&D특구, 혁신도시와 연계하여 주거·상업·교육·문화·레저·공원 등을 갖춘 최적의 정주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대구는 의료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다. 우선 한방분야에서 1658년 개장해 3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약령시와 대구한의대의료원이 있고,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긴 역사를 자랑하

 
 

는 계명대 동산의료원(제중원)과 경북대병원 등 4개 대학병원, 12개 종합병원과 3,000개가 넘는 병·의원이 있다. 여기에 경북대 치과대학병원과 4개 약학대학, 경북대 수의과대학과 10개 간호대학이 있어 우수한 의료 인적자원 또한 풍부하다.

  아울러, 대구 도심에 위치한 최적의 입지조건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내 기반시설 설치비를 정부와 대구시가 대폭 지원하여 용지공급 가격을 3.3㎡ 당 197만원으로 낮추고 입주기업에 대한 각종 세제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외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분양공고(2012. 6. 9~9. 3)를 한 결과 의료기업 8개사와 중소·벤처기업 공동연구센터 등 9필지(19,463㎡)에 대해 입주신청이 접수된 바 있으며, 11월에도 2차 분양이 추진됐다.

 
         
 

  대구광역시는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정부 및 기업연구시설 유치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한국뇌연구원(2011년 6월)과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기술응용센터(2012년 7월)를 유치했다. 한국뇌연구원은 2014년 준공을 목표로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짓고,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기술응용센터도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올해 안에 설계에 착수하여 내년 4월경 착공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청, 한국한의학연구원 등 10개 국책연구기관, (주)인성메디칼, (주)유니메딕스 등 24개 민간기업과 투자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협약체결 민간기업 중 10개사는 임시로 대구R&D융합센터, 대구벤처센터 등에 연구소를 마련하여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므

   
 

로 가시적인 성과를 한층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2010년 12월에는 단지 운영을 맡을 4개 센터 1본부로 구성된 재단법인(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설립을 완료하였으며, 2017년까지 400여 명의 연구 인력을 연차적으로 채용하여 본격적인 연구 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의료산업은 생활수준 향상과 평균수명의 연장, 의료욕구에 대한 갈망 등으로 인해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미래의 새로운 동력 산업이다. 보건복지부는 세계 의약품 시장이 2008년 7천 700억 달러에서 2015년 1조 200억 달러로 연평균 4.1%, 의료기기시장은 2천 650억 달러에서 2015년 3천 910억 달러로 연평균 5.7%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의료산업은 조선, 자동차산업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성장 동력이며 국가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집중·육성하는 핵심 산업이며 BT·IT·NT 등 원천기술들이 융합된 첨단 기술 산업으로 섬유산업과 안경, 기계산업 등 그동안 대구를 이끌어 온 전통산업의 뒤를 이어 대구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조해 나갈 것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 개발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38만 명의 고용창출과 82조원의 생산증가가 기대되며, 앞으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우수 연구기관과 인력을 유치하고, 의약품과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최적의 연구개발 여건을 조성하여 첨단의료산업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갖춘 ‘글로벌 의료산업 R&D 허브' 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