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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광익 2013! 대전이 달라지는 12가지 이야기

염홍철 대전광역시장

대전광역시의 2013년은 ‘집사광익(執事廣益) 2013’이다. 집사광익은 지혜를 모아 이익을 얻는다는 뜻으로 대전광역시는 사회적 자본 확충의 일환으로 사회적기업을 육성할 계획이고, 시민들이 복지와 문화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시철도 2호선과 충청권철도망을 조기에 구축하여 대전시민은 물론, 충청권 도민까지 교통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13년 대전이 달라지는 12가지 기분 좋은 소식을 함께 이야기 해보자.

1. 대전시민대학 운영

충남도청사를 리모델링해 하반기부터 사회적 자본 확충에 중점을 두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민간이나 기존 평생교육기관에서 담당하기 어려운 대전시민의 자치역량 제고 및 지역공동체 형성에 중점을 두는 프로그램과, 가족 주말학습, 다(多)언어 강좌 등 평생교육의 기회를 넓히는 특성화된 프로그램 320개 강좌를 운영한다. 연간 4회를 운영하면 1280개의 강좌가 운영되고 하루 평균 약 91개 강좌가 운영된다. 강좌는 관련 대상과 수준, 시간대 등 차별화를 통해 기존 평생학습기관과의 중복을 최소화하고 타 기관에서 수행이 곤란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야간, 주말반 등 특성화를 추진한다. 시민대학 운영으로 연인원 50만명 이상이 왕래하는 원도심 활성화의 새로운 거점을 마련한다.

2. 사회적 일자리 확대

사회적 자본 확충의 일환으로 사회적 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 2014년까지 사회적기업 100개 육성 목표를 세웠다. 현재 대전관내 예비사회적기업을 포함한 사회적기업은 총 91개로 금년도에 30여개의 대전형예비사회적기업을 추가 발굴 육성하기 위해서 49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또한, 사회적기업들이 조기에 정착할 수는 생태계조성을 위해 공공기관 사회적기업제품 우선구매비율을 부서별 예산 총액에 1%로 의무화했다. 이와 함께 재능나눔 pool위원 활동을 정기적으로 할 수 있도록 분기별 워크숍을 개최하여 우수위원을 선발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1사1사회적기업 결연활동을 통해 사회적기업들이 자립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행정과 민간네트워크를 연계할 계획이다.

3. 구봉지구 유니온스퀘어 개발

올해 신세계와의 실시협약을 체결해 한곳에서 쇼핑, 문화, 레저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신개념 복합 엔터테인먼트인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을 개설한다. 6천억원 이상의 투자유치, 8조원의 경제유발효과, 5천명의 고용창출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4. 엑스포과학공원 복합테마파크 조성

엑스포과학공원에 대규모 놀이시설과 문화수익시설이 조화된 중부권 최고의 첨단영상복합테마파크를 조성해 고용유발효과 18,900명, 생산유발효과 2.6조원, 관광유발효과 연 1,140만명이 찾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한다. 1993년 열린 엑스포는 운영비를 포함해 1조8000억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대전의 발전을 10년 앞당겼다. 이같이 롯데의 복합테마파크도 대전발전을 또 10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

5. 2013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은 지난 해 2012년 18개국 52개업체가 참가해 35만여 명 관람, 경제효과 407억원(626명 고용)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2013년 올해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10월3일~10월6일까지 4일간 대전컨벤션 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프랑스, 북남미 등 많은 해외 와이협회 유치를 통해 다양한 명품와인의 시음기회를 제공하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 등 다양한 방식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대전의 대표 명품축제로 정착시켜 와인축제와 유통의 중심지로서의 성장기반을 조성한다.

6. 시민합창축제

생활 속 합창문화를 통한 ‘문화도시 대전’ 조성을 목표로 만들어진 동합창제는 시민 참여형 합창축제로 지난 해 42개 동 1,500여 명 출연, 10,000여 명이 관람하는 성황을 이루었다. 오는 8월29일~9월14일까지 평송 청소년문화센터와 대전문화예술의전당 등에서 열리는 제3회 대전국제합창페스티벌은 대전시민합창제와 대통령상 합창대회로 구성되어 있고, 국내·외 유명 합창단의 초청공연도 함께 선보인다. 지난해와 같이 올해도 화합과 소통의 하모니가 대전이 과학도시와 더불어 세계합창센터로 자리매김할 기회가 될 것이다.

7. 충남도청사 활용방안 추진

단기적으로 각종 위원회와 회의 등을 옛 도청 회의실을 활용해 개최하여 건물의 활용도를 높이고 연간 50만명 이상의 유동인구가 유발되는 시민대학을 운영해 평생학습의 전당으로 굳건히 한다. 또한 대전의 근·현대 역사자료 전시물을 전시하는 근현대사 박물관으로 활용하고 공모전이나 대관시에 전시실로 활용된다. 장기적으로는 ‘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을 위하여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다.

8. 건강100세 장수도시 프로젝트 추진

잘 가꿔놓은 소공원에 설치된 다양한 운동시설과 숲과 물이 어울어진 갑천, 대전천, 유등천의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대전둘레산길 등 대전은 건강한 장수도시로서의 최적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시민건강 100 세 도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신체+정신+환경」에 초점을 두고 신체적인 건강증진, 생애주기별 질병예방, 그리고 청정환경 조성 등 분야별로 맞춤형 시책을 추진한다. 「시민체력증진센터」를 신설하여 맞춤형 건강처방과 시민건강정보를 통합관리하고, 예방중심의 건강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민 건강증진 생활체육 프로그램 활성화와 클린 환경도시 조성을 통해 장수도시를 구현한다.

9. 마을공원 만들기

마을공원은 일상적인 주거생활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주민들에게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주거지 전체의‘오픈 스페이스’ 로 쾌적한 환경을 형성하여,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외부 공공 공간 으로서 주민들의 다양한 사회적 교류와 활동에 많은 도움을 준다. 특히, 테마형 마을공원 조성사업은 이제까지 관주도 조성 방식에서 탈피하여 설계단계에서 부터 공간구성, 시설물조성, 관리 및 활용 등 가능한 모든 과정에 지역주민의 뜻이 모아진다. 동네의 특성을 담은 마을공원 30개소를 조성해 지역민의 정서적 구심점이 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서 지역커뮤니티의 활성화에 기여한다.

10.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및 충청권철도망 조기구축 노력

민·관·정 추진위를 통해 도시여건에 부합되고 시민이 공감하는 건설방식과 차종을 결정하여 도시철도 2호선은 2014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2015년 공사를 착수해 2018년 완공할 계획이다. 2호선이 건설되면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버스 17.1㎞/h, 승용차 25.1㎞/h보다 빠른 36~40㎞/h 속도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원도심과 신도심간 접근성이 높아져 도시의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충청권 발전을 이끄는 중심 교통 체계인 충청권철도망의 2013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및 대전시 관내 구간이 조기 건설되어 지하철 2호선과 비슷한 시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건의한다.

11. 갑천 친수구역(도안 생태호수공원) 조성

사업비 4,972억원이 투입되는 ‘도안 생태호수공원’은 올해 안에 실시설계 및 보상에 착수해 서남부권에 2018년까지 호수공원(392천㎡), 주거지역(464천㎡)을 조성한다. 저영향 개발기법(LID)과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도입하고, 동·식물의 서식환경을 고려한 생태습지 조성은 물론 갑천과 주거지역 사이에는 완충녹지를 두어 최대한 갑천 생태계에 악영향이 없도록 조성하게 되며 대전의 대표적 친환경 명소로 부상하리라 기대된다.

12. 으능정이 LED영상거리 조성

사업비 165억5천만원을 투입해 으능정이 거리에 폭 13.3m, 길이 214m의 LED영상스크린을 설치하고 다양한 콘텐츠와 테마시설 조성을 완료한다. 이벤트 및 각종 문화행사 장소로 활용할 수 있어 지역문화 활성화는 물론 첨단기술과 스토리가 융합된 신개념 멀티미디어 관광명소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원도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