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 지원정보 > 대한민국 자치단체 아시아 교류 중심지,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일본 사무소

인구 1억2,700만명(세계 10위), GDP 5조9,900억불(세계 3위)인 세계경제대국 일본의 수도이며 행정상으로 23개 특별구와 26개 시(市), 5개 정(町), 8개 촌(村)을 품고 있는 글로벌 도시 도쿄(東京). 바로 이 곳 중심지인 신주쿠구 요츠야(新宿?四谷) 요츠야에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일본사무소가 자리잡고 있다.

글 이귀회 (일본사무소 책임전문위원)

일본사무소 소개

선진 경제와 교육, 문화가 활발히 펼쳐지고 있는 도쿄의 중심이자 도청소재지가 소재한 지역 신주쿠구 요츠야(新宿?四谷) 요츠야에 위치한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일본사무소는 신주쿠구는 황궁(皇宮)을 중심으로 하는 도쿄의 23개 구(?) 가운데에서도 가장 중심으로 요츠야는 상지대학와 게이오의과대학, 동경여자의과대학등 명문대학이 위치해 있으며, 정치 1번가로 불리는 나가다초(永田町)와 총무성, 대장성, 외무성 등 일본의 주요 관청이 집결해 있는 가스미가세키(霞ヶ?)에서 불과 10여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일본사무소의 역할은 1995년 9월 5일, 도쿄 미나토구(港?)에서 개소한 국제화재단 도쿄사무소 로부터 시작되었다. 당시만 하더라도 한국과 일본의 교류는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미약했으며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국제화에 대한 인식도 많이 부족했으니 당시의 도쿄사무소는 양국의 자치단체가 상호 알아가는 단계를 지원하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였다고 볼 수 있다.

현재의 일본사무소는 2010년 1월 외부기관 해외사무소의 재외공관으로의 통합운영 방침에 따라 주일한국대사관내에 위치하게 되었으며 과거 국제화재단 도쿄사무소의 명칭에서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산하 일본사무소라는 대내직명과 함께 주일한국대사관 정무공사 산하 자치협력관실이라는 대외직명을 부여 받고 지방의 국제화를 위한 대한민국의 핵심적인 대외기관으로서 거듭나고 있다.

일본사무소의 인력은 사무소를 총괄하는 사무소장, 자치단체 파견직원, 그리고 현지 전문직원 등 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내 자치단체에서의 일본지역에 대한 행정지원 요청 수요를 감안하자면 턱없이 부족한 인력구성으로 보이지만 사무소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개개인의 국제교류 활동 경력을 통해 쌓은 국제화에 대한 뛰어난 감각과 소신을 바탕으로 한일 자치단체간의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징검다리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직위	성명	파견 자치단체	대사관내 직위
일본사무소장	이정렬	충청북도	자치협력관(참사관)
-	김남국	경기도	2등 서기관
책임전문위원	이귀회	-	전문위원

일본사무소 주요업무

주요업무	1. 한ㆍ일 자치단체간 자매결연 등 교류 협력활동 지원 2. 자치단체 공무원의 일본 기관방문 및 연수 활동 지원 3. 자치단체 일본 현지 행사 활동 지원 4. 지방행정 관련 제도ㆍ우수사례 등 자료 수집 및 제공 등

현장 활동의 경우, 주로 국내 자치단체장의 입국 시 입국편의를 위한 공항영접을 실시하고 기관방문 시 방문기관의 섭외와 안내, 관광ㆍ투자설명회 등 대형 행사개최 시 행사장 확보에서부터 행사장 준비, 통역에 이르기까지 자치단체의 요청에 따라 폭넓은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한일 자치단체간 아직 교류를 추진하지 않고 있는 지역을 발굴하여 상호 교류 추진을 측면에서 지원하고 일본의 여러 분야의 우수사례를 협의회 온라인 사무국을 통해 국내에 에 소개하고 있다.

특별히 주력하고 싶은 사업

일본사무소는 2013년 주력사업으로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방관광 활성화 사업, 그리고 지방자치단체 투자유치 활동 지원과 일본 내 자치단체 파견관과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추진하는 세가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 관광산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관광객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발전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 우리나라는 2012년 처음으로 외래 관광객 천만 명 시대를 열은 바 있으나 그 동안 외래 관광객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일본관광객은 한일간 현안 및 엔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감소추세에 있는 상황이다. 이에 우리 일본사무소에서는 그 동안 서울중심으로 이루어진 일본 관광객들에게 지방의 주요국제행사와 특화된 관광지역을 연계하는 관광상품을 홍보하고 일본의 지방도시와 우리나라 지방도시간의 직항 노선을 확대하는데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해 나갈 예정이다.

둘째, 외국기업의 투자유치는 고용 창출을 비롯하여 유치업종에 따라 관련산업의 동반성장을 가져오는 만큼 지자체로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놓칠 수 없는 사업이다. 일본사무소에서는 각 자치단체의 요청에 따라 잠재투자가 발굴에서부터 일본에서의 투자설명회, 투자협약 행사 등 측면 지원할 계획으로 있다.

셋째, 자치단체 파견관과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는 일본사무소의 인적 네트워크 DB구축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일본 중앙정부 주요 기관인 총무성, 외무성과 업무파트너인 일본자치체국제화협의(CLAIR)와 정기적인 미팅을 추진하고 일본에 진출해 있는 자치단체 소속 공무원들과 각종 정보를 교환하기 위한「일본 지방자치단체 파견관 교류회」를 연 2회 정도 운영할 계획으로 있다.

앞으로의 운영계획

생수 하나로 성공한 물의 도시 프랑스 에비앙, 매년 국제사진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사진문화 발전을 통해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일본의 히가시가와정, 로미오와 줄리엣을 스토리텔링하여 관광집객에 성공한 이탈리아 베로나 등 세계 각국의 지방자치단체는 각자의 특화된 사업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

지역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인 만큼, 이제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각 지역만이 가질 수 있는 특화된 사업, 경쟁력을 갖춘 사업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하여는 해외의 선진사례를 많이 보고 배우지 않으면 안된다.

일본사무소는 일본의 여러 부분의 선진사례를 찾아내어 소개하고 한일 자치단체간의 적극적인 교류를 지원하여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데 노력하고자 한다. 면적은 우리나라의 3배에 달하고 광역행정기관만 50여개에 달하는 일본이라는 국가를 3명의 인력으로 담당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한사람 한사람이 최선의 노력으로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힘이 되고자 한다.

자치단체의 일본지역 투자유치 활동, 관광설명회 개최, 기관 방문 등과 같이 현장을 중심으로 하는 기존 지원사업에 대해서는 좀 더 신속하고 컴팩트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일본의 자치단체 제도 및 우수사례를 수집하는데 있어서는 일본사무소와 자치단체 파견관들이 협력하여 활동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자치단체 파견관들이 근무하는 지역의 우수사례 등 주요 동향에 대하여 매월 전국시도지사협의회 본부로 송부하여 각 자치단체에 홍보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한방도시 제천, 생태도시 순천, DMZ 비무장지대를 활용하여 세계 속의 글로벌 도시를 꿈꾸는 경기도를 비롯하여 차별화된 브랜드를 개발하여 성공하는 자치단체가 많을 수록 우리나라의 경쟁력은 강화될 것이다. 일생에 한 번 만나는 인연이라는 "이치고 이치에(一期一會)와 같이 일본사무소는 앞으로 만나게 될 우리나라 자치단체 공무원 한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하면서 한일 자치단체의 국제화 발전을 위하여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