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운 백제문화를 돌아 보는 곳 ‘백제문화단지’
백제문화단지는 고대 동방문화의 중심으로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운 백제역사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1994년부터 2010년까지 17년간 충청남도 부여군 합정리 일대에 329ha의 면적으로 조성된 백제역사재현촌이다. 백제 왕궁인 사비궁, 백제의 대표적 사찰인 능사, 계층별 주거문화를 보여주는 생활문화마을, 백제 개국초기의 궁성인 위례성, 백제의 대표적 고분을 보여주는 고분공원, 충남도민의 기증으로 조성된 백제숲, 백제역사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백제사 전문 박물관인 백제역사문화관이 조성되어있다. 주변 시설로는 고품격 숙박시설인 롯데부여 리조트, 9월 5일에 개장하는 롯데부여아울렛, 그리고 구드래 나루터 부근에서 부여 특색음식인 연잎밥 등을 맛볼 수 있어 레저, 쇼핑,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역사테마형 복합관광단지 관광지다.
*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백제문로 368-11 / 문의 041-635-7740



· 백제의 마지막 도성 ‘부소산성’
부여 시내로 들어서면 시내 북편 쌍북리에 우뚝 솟아있는 부소산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부여의 진산인 부소산은 해발 106m 정도의 낮은 산이지만, 북쪽으로 강이 있고 바라산이 막고 있어서 방어망을 세우기에는 적합한 곳이었다. 이곳에는 백제의 고도인 부여의 배후산성이며 왕궁의 후원 역할을 한 부소산성이 길게 둘러있다. 백제의 마지막 도읍이었던 사비(지금의 부여)주변을 두르고 있어 당시에는 사비성이라고 불렀다. 부소산성 입구를 지나면 제일 먼저 삼충사를 만날 수 있는데, 백제 의자왕 때의 충신 성충, 흥수, 계백을 모신 사당이다. 삼충사를 지나 반월루에 가면 백마강과 부여를 한눈에 굽어 볼 수 있는데, 부소산성에 오면 지나치지 말아야 할 절경 중에 하나다.


· 백제여인들의 절개와 충절이 있는 ‘낙화암과 고란사’
낙화암은 백제가 나당군에 의해 멸망했을 때 백제의 궁녀들이 몸을 더럽히지 않고 절개를 지키려고 절벽에서 백마강으로 몸을 던진 장소로 전해진다. 『삼국유사』에는 의자왕이 후궁들과 더불어 스스로 자결할지언정 남의 손에 죽지 않겠다며, 이곳에서 강물에 몸을 던져 죽어 타사암이라 전해온다고 기록되어 있다. 절벽은 화강편마암으로 40~50m 높이의 단애를 이루고 있으며, 강 수면에 이르러서는 한 번 꺾인 단을 이루고 있는데 이곳에 송시열이 썼다고 전하는 ‘낙화암’이라는 각자가 있다. 낙화암을 지나 조금 더 내려가면 고란사를 만나게 된다. 고란사는 낙화암에서 뛰어내린 삼천궁녀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처음 만들어진 사찰로 경내에 한번 마시면, 3년이 젊어진다는 약수가 있어 이곳에 들려 꼭 마셔볼 것을 권한다. 고란사를 둘러보고 나오니 백마강에 한국식 처마를 얹은 배가 떠있는 것이 보인다. 이곳에서 배를 타면 부소산성 주변을 돌며 구드래 나루터까지 갈 수 있다.
*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관북리 63-1


· 백제의 단아한 옛 멋이 깃든 최초의 인공정원 ‘궁남지’
부여읍 동남리에 있는 궁남지는 원래 마래방죽이라고 부르던 늪지였으나 『삼국사기』에 기록된 궁남지로 추청하고 있다. 『삼국사기』 백제본기 무왕조에 “궁의 남쪽에 연못을 파고 20리 밖에서 물을 끌어들였으며, 사방에 버드나무를 심고 수중에는 섬을 만들어 방장선산에 견주었다.”라는 기록을 참고로 하여 궁남지라고 부르고 있다. 궁궐의 남쪽이라는 뜻의 궁남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연못으로 경주의 안압지보다 40년 앞서 만들어졌다. 연못 중심에 있는 작은 섬에는 정자가 세워져 있는데, 연꽃이 필 무렵에는 연꽃과 정자의 풍경이 어울려 감탄을 자아낸다. 백제의 정원기술은 삼국 중 으뜸이었고, 통일신라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하는데, 궁남지를 걷다 보면 과연 그렇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궁남로 52 / 문의 041-830-2511


· 백제문화가 살아 숨쉬는 공간 ‘국립 부여박물관&국립 공주박물관
백제문화와의 첫만남이 이루어지는 곳! 국립부여박물관과 국립공주박물관은 진정한 백제문화를 느끼고 싶은 분이 라면 꼭 들여야 하는 필수코스이다.
1929년에 첫 개관한 부여박물관은 사비 백제의 문화재 보존과 연구의 핵심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백제문화를 알리고, 지역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시유물 가운데 대표적인 것으로 1993년에 능산리 절터에서 출토된 백제금동대향로를 비롯해 1995년에 출토된 창왕명석조사리감 등이 있다.
1940년 개관한 공주박물관은 무령왕릉실, 웅진문화실, 특별전시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보 14종 19점과 보물 4종 4점 등을 포함해 중요 유물 1,000여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유물은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물이 중심으로 전시되어있다.
* 국립부여박물관: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금성로 1 / 문의 041-833-8562
* 국립공주박물관: 충청남도 공주시 관광단지길 34 / 문의 041-850-6300


· 시간을 넘어 백제에서 온 타임캡슐 ‘무령왕릉’
백제 무령왕과 왕비가 안치되어 있던 능으로 1963년 사적 제 13호로 지정된 송산리고분군에 포함 되어 있다. 송산리고 분군은 백제의 돌방무덤이 주종을 이루는데, 이는 당시의 중국 지배계층 무덤의 형식을 그대로 모방한 형식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발견할 수 없는 것이었다.
무령왕릉은 벽돌무덤으로 북쪽의 나지막한 지대에 위치해 있어서,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에는 송산리고분군을 조사하면서도 왕릉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1971년 7월 5일, 벽돌무덤 내부에 스며드는 물을 막기 위하여 배수공사를 하면서 백제 역사의 찬란한 증거가 되는 무령왕릉의 모습이 드러나게 된다.
이 왕릉에서 발견된 가장 중요한 유물로 지신에게 무덤의 터를 사는 지석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세계사적으로도 흔히 볼 수 없는 것이었다. 금으로 만든 각종 장신구를 포함하여 도합 108종, 4,600점이라는 많은 유물이 출토되었고, 그 중에는 국보로 지정된 것만도 12종 17점에 달한다. 무령왕릉의 발견은 백제문화 및 예술의 높은 수준과 그 연대를 증명하는 역사적 계기가 되었다.
*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동 57 / 문의 041-856-3151


· 백제의 대표적인 고대 성곽 ‘공산성’
공산성은 공주를 방어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시대에 따라 웅진성, 쌍수산성, 공산산성, 공주산성 등으로 달리 불리었다. 원래는 토성이었으나 조선시대에 석성으로 재 축조 되었다. 울창한 숲과 금강이 한눈에 보이는 위치에 있어 산책로 애용되고 있으며, 관광객을 위해 수문병교대식을 재현하여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충청남도 공주시 금성동 65-3 / 문의 041-856-3153

·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어울림의 미학 ‘공주 한옥마을’
2010년 9월에 개촌한 공주 한옥마을은 단체동(6동 37실), 개별동(10동 20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대시설로는 오토 캠핑장 4대, 야외취사장 9개, 다목적실 1실이 마련되어있다. 한국 전통난방으로 구들장 체험이 가능한 시설로, 친환경 소재인 소나무ㆍ삼나무 집성재를 사용하여 현대인들이 머무는데 편리하도록 설계된 신식 한옥이다. 또한 백제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고, 전통혼례도 지낼 수 있어 공주의 옛 문화를 몸소 체험하기에 좋은 곳이다.
* 충청남도 공주시 관광단지길 12 / 문의 041-840-8900 | www.hanok.gongju.go.kr




· 억새풀로 뒤덮이는 오서산의 가을
보령시와 청양군, 홍성군의 경계에 있는 오서산은 충남 제2의 고봉이다(791m). 예로부터 까마귀가 많이 살아 까마귀 보금자리라 하여 오서(烏捿)라고 불렸다. 장항선 광천역에서 가까워 철도 산행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고, 서해 천수만을 오가는 배들의 이정표 구실을 했다고 해서 ‘서해의 등대’라고도 한다. 가을이 지날 무렵에 오르면 정상을 중심으로 약 2km의 주능선이 온통 뽀얗게 만발한 억새밭으로 장관을 이룬다. 정암사에서 정상까지는 가파르면서 군데군데 바윗길 이라, 한 시간 동안에도 산행기분을 제대로 맛볼 수 있어 동호인들 이나 가족 등반객이 자주 찾는다. 산 정상에 가까워지면 그림처럼 펼쳐진 서해의 수평선과 섬자락들이 보이면서 가슴가득 상쾌함이 느껴지는 묘미가 있는 산이다.
* 충청남도 보령시 청라면 오서산길 531 / 문의 041-936-5465

· 고즈넉한 우리 옛 풍경, 외암민속마을
아산 외암민속마을은 1988년 ‘전통건조물 보존지역 제2호’, 2000년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된 마을로 곳곳에 조선시대 생활상을 그대로 간직한 것들이 보존되어 있다. 물레방아, 연자방아, 디달방아는 물론 참판댁, 참봉댁 등 양반가옥이 고스란히 간직되어 있다. 또한 초가집도 원형 그대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실제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살아있는 전통가옥과 숨쉬는 문화는 자녀들을 위한 전통문화 교육현장으로 가족이 함께 나들이하기에 알맞은 곳이다.
*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길 5 / 문의 041-540-2654 | www.oeammaul.co.kr


· 충남의 비무장지대! 신성리 갈대밭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비무장지대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 서천군 신성리 갈대밭이다. 남북 병사들이 서로를 알아가게 되는 계기가 되는 장면이 촬영된 곳으로 영화 속에서는 스산한 풍경으로 그려졌지만, 갈대꽃이 한참인 가을에 은빛으로 채워지는 풍경은 장관이다. 20㏊에 이르는 넓은 갈대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바람이 불 때면 갈대 잎들이 서로를 비비며 한쪽으로 스러지는데 그 소리가 금강의 물소리와 어울려 보는 재미 못지않은 듣는 재미를 선사한다.
*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신성로 500 / 문의 041-950-4015 | www.tour.seocheon.go.kr


· 생명이 살아 숨쉬는 곳, 국립생태원
국립생태원은 한반도 생태계를 비롯하여 세계 5대 기후와 그 곳에서 서식하는 동식물을 한 눈에 관찰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고 품격 생태 연구ㆍ전시ㆍ교육의 공간이다. 우리나라와 세계의 생태연구를 선도하여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국민들에게 생태계에 대한 다양한 체험과 배움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환경을 보전하고 올바른 환경의식을 함양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국립생태원의 랜드마크인 에코리움은 살아 있는 생태 전시 공간으로 열대, 사막, 지중해, 온대, 극지 등 지구의 대표 기후대별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현장 및 문헌조사를 거쳐 선정된 식물 1,900여 종, 동물 230여 종이 2만 1천 평방미터가 넘는 공간에 함께 전시되어 있으며 기후대별 생태계를 최대한 재현함으로써 기후와 생물 사이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조성하였다.
국립생태원은 현재 임시운영기간(‘13년 3월~8월)으로 홈페이지 예약을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하다. 올 해(’13년도)말 정식 개원을 예정하고 있다.
*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금강로 1210 / 문의 041-350-5339 | www.ecoplex.go.kr

· 서산 아라메길
바다의 고유어인 ‘아라’ 와 산의 우리말인 ‘메’ 의 합성어 아라메길은 바다와 산이 만나는 서산지역의 특색을 살려 조성된 친환경 트레킹 코스다. 바다와 산을 함께 걸을 수 있는 도보여행길은 세계적으로도 많지가 않다. 게다가 역사적인 유적지를 만날 수 있으니, 서산 아라메길은 걸어볼 이유가 충분하다.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앞에서면, 그 인자한 미소를 따라 웃을 수 있을 것이다. 해미읍성의 순교지를 지날 때면, 자연스레 마음이 무거워질 것이다. 이렇게 서산 아라메길에는 아름다운 풍경뿐만 아니라 희로애락이 담겨있다. 길은 사람의 마음에 따라 다르게 펼쳐진다. 마음이 혼란스러울 때는 길이 그렇게 구불거릴 수가 없고, 마음이 편안할 때는 길이 그렇게 평탄할 수가 없다. 같은 길인데도 말이다. 서산 아라메길에서는 마음이 아니라 풍경에 집중해보자. 서산의 경치는 사람의 마음을 감싸주기에 충분하다.
* 충남 서산시 관아문길 1 / 문의 041-660-2114 | www.aramegi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