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나라에 인삼재배지는 많지만 그 중에서도‘인삼’하면 떠오르는 곳은 단연 금산군이다. 고려인삼의 종주지로 우리나라 최대 인삼약초시장이 형성되어 있고, 전국 인삼유통량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니 누가 뭐라 할 수 있을까. 이렇게 인삼의 고장 금산군은 국제교류활동 역시 인삼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금산인삼의 세계화, 명품화를 위해 국제교류에 적극 나선 금산군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시도지사협의회 국제화 컨설팅을 통해 베트남과 손을 잡다
금산군의 국제교류 방침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인도적 후원사업을 추진하여 금산의 이미지는 물론 한국의 이미지를 향상시키며, 나아가 금산인삼 시장도 넓혀 나아가는 것이다. 이에 교류대상지 선정에 고심하던 중 2012년에 전국시도지사협의회의 국제화컨설팅 프로그램에 신청하게 되었고 이를 통하여 2013년 베트남 벤쩨성의 성도인 벤쩨시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베트남의 인삼에 대한 높은 수요와 전세계 44개소가 개설 운영되고 있는 금산인삼 전문판매장인 금홍매장 중 14개소가 운영되고 있는 베트남과의 교류로 인삼시장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고자 하는 계획이었다.
박동철 군수를 비롯한 금산군 대표단은 우호교류를 위해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벤쩨시를 방문했다. 기간 중 금산군과 벤쩨시는 우호교류협약 체결을 통해 상호 공동번영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확대에 대해 합의를 하고 호혜평등원칙과 상호 신뢰로 행정, 교육, 문화, 관광, 경제 등 공동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으며, 벤쩨시 일원의 주요시설을 방문하여 현지여건을 직접 확인하였다.

인도적 후원사업은 금산군의 또 다른 국제교류 활동
금산군은 인삼을 통한 교류활동 외에도 인도적 후원사업을 통해 교류의 끈을 단단히 하고자 노력중이다. 지난 11월 29일 금산군 새마을회는 벤쩨시로 해외봉사활동을 떠났다. 금산군 새마을회 회원 22명으로 구성된 봉사활동단은 벤쩨시에 있는 둥담 마오짜의 겡엠 모꺼이 고아원을 방문하여 학용품과 간식을 전달하고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는 민간차원의 교류 활동으로 봉사활동을 통해 벤쩨시와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나아가 금산군에 대한, 그리고 한국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함이다.
헝가리에 인삼의 존재를 알리다
금산군은 올해 또한 헝가리의 두나우이바로쉬시와도 교류를 시작했다. 이곳은 우리에게 매우 생소한 곳이지만 두 지역이 손을 맞잡을 수 있었던 것은 한국타이어라는 연결고리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금산군과 두나우이바로쉬시는 한국타이어 공장이 소재한 곳으로 이 공통점이 서로를 잡아 당겼다.
두나우이바로쉬시의 체르너 가보르 시장이 교류에 대한 적극적인 의사 표명을 보이면서 박동철 금산군수를 비롯한 금산군 우호교류 및 시장개척 방문단은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1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헝가리를 방문하여 두나우이바로쉬시와 자매결연의향서 체결식을 가졌다. 기간 중 금산인삼 수출 시장조사 및 관련업체 방문을 통한 금산인삼의 동유럽진출 가능성을 위한 일정도 병행했다. 현재 헝가리 내에서 인삼에 대한 인지도는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헝가리는 의학 및 의약품 관련 사업이 발전되어 있어 인삼을 원료로 한 의약품 관련 산업과 연계하여 협력 관계를 조성한다면 상호 발전적인 관계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금산 제일의 축제, 금산인삼축제에 초대하다
금산군은 두나우이바로쉬시와 향후 자매결연체결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인삼을 알리기 위해 지난 9월에 개최됐던 제33회 금산인삼축제에 두나우이바로쉬시를 초청했다. 두나우이바로쉬시 방문단은 금산군의 주요시설과 축제장 일원을 방문하여 인삼을 직접 캐기도 하고, 금산의 전통 농악단의 공연을 보기도 했다. 처음 경험하는 문화에 대해 감탄을 자아내면서 동양의 어느 한 나라가 아닌 한국, 그 중에서 충남 금산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서로에 대해 알아가기가 먼저
금산군과 두나우이바로쉬시의 교류는 이제 겨우 첫 발을 떼었다. 물리적으로 먼 거리와 문화적인 차이로 아직은 서로에 대해 알고 있는 것 보다는 모르는 것이 더 많다. 그래서 금산군의 두나우이바로쉬시에 대한 교류 첫번째 계획은 문화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군과 시 차원의 금산인삼 홍보 세미나 개최 등 경제통상분야는 물론 금산군의 농악단이나 헝가리의 전통극을 활용해 민간문화교류를 점차적으로 확대해 서로에 대한 이해를 확산시켜나가고자 한다. 이처럼 아직 이룬 것 보다는 해야 할 일이 많지만 불모지나 다름없는 유럽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단발성이 아닌 진실성 있는 교류를 위해
금산군은 우수한 품질의 금산인삼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국제교류를 통해 이를 더욱 알리는 계기로 삼아 앞으로도 금산인삼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제 포문을 연 금산군의 시작이 빛을 발하며 세계에 우뚝 서는 그 날을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