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섬의 절경 속에 요새처럼 자리 잡고 있은 누리마루 APEC하우스는 2005년 APEC정상회담이 이루어진 곳으로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대교의 빼어난 경관을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는 부산의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한국의 전통건축양식인 “정자”를 현대적 감각으로 디자인한 누리마루 APEC하우스는 동백섬의 능선을 형상화한 지붕과 부산의 역동성을 표현하는 12개의 사선기둥으로 외관의 멋을 한껏 독보이게 했다. 내부장식은 한국의 미를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전통문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하였다.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인 해운대 해수욕장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에메랄드빛 바다, 부드 러운 모래 결 그리고 잘 관리된 아름다운 백사장이 매력인 최고의 해변 여행지이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피서객이 몰리는 여름이면 백사장에는 형형색색의 질서정연하게 펼쳐진 파라솔들로 장관을 이룬다. 2008년에는 해수욕장 1.5㎞ 구간에 설치된 7937개의 파라솔의 수가 세계 최고의 기록으로 인정받아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하였다.

이와 함께 주변에는 각종 위락시설과 사계절 온천시설 등의 부대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각종 국내·외 문화·예술 행사가 사계절 개최되어 국제적 도심 속 휴양지로 변모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로 이미 세계영화계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른 부산에 세계 최초로 영화와 공연예술이 접목된 영상복합문화공간이 탄생했다. 바로 영화의 전당이다. 해운대구 센텀시티 산업단지 내 지하1층 지상9층, 연면적 54,335㎡규모로 3개의 전용상영관과 영화를 비롯한 뮤지컬, 콘서트 등을 열수 있는 다목적 공연장 시설을 갖춘 “시네마운틴”, 부산국제영화제 개•폐막식이 열리는 “야외공연장”, 야외광장, BIFF사무실 등을 갖춘 “비프힐”등의 다양한 문화시설을 갖추고 있다.

광안리와 해운대 앞 바다를 거침없이 가로지르는 부산의 대표 상징인 광안대교는 오륙도, 해운대 동백섬, 달맞이언덕, 해수욕장 등을 한눈에바라볼 수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복층구조로 된 건축물의 웅장함과1만6천개의 LED 야간 조명의 화려함이 공존하면서 환상적인분위기를연출한다. 이와 함께 10월에 개최되는 부산불꽃축제에서초대형 불꽃과 광안대교 아래로 불꽃이 2초마다 떨어지는 이과수쇼는 광안대교 관광의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한다.

산자락 아래 계단식으로 형성된집들이 한폭의 그림 같은 이곳. “부산의마추픽추”라고 불리는 감천문화마을이다.

골목 곳곳에 조성된 지역예술가들의 조형작품, “미로미로 프로젝트”로 조성된 “어둠의 집”, “사진갤러리”, “빛의 집” 등 테마가 있는 다양한 집, 미로처럼 얽혀진 골목길 걸어보기 등 마을 전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이다.

감천문화마을 여행 중에는 꼭 들려 할 곳이 있다. 바로 하늘마루이다. 감천마을과 멀리 부산 앞바다까지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로 감천문화마을여행의 아름다운 마침표가 되어줄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