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이하 부산시)는 최근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ITU 전권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ITU 150년 역사상 가장 훌륭한 회의였다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전권회의 기간 중 글로벌 IT 기업인 시스코와 투자 MOU를 체결하고, 대한민국이 전 세계 ICT 글로벌 표준에 대한 결정권을 갖게 되는 등 많은 성과가 있었고, 무엇보다 ‘부산선언’을 통해 부산이 세계 ICT의 중심으로 부상하여 글로벌 ICT 허브도시로 발돋움할 발판을 마련하였다.
*ITU(국제전기통신연합) 전권회의 : 4년마다 개최되어 ICT(정보통신기술) 올림픽이라 불리는 정보통신분야 대규모 국제행사

부산시는 이제 아시아 9개 국이 연결되는 11,000km 해저통신망 의 중심이자, 제3의 IT혁명으로 불리는 사물인터넷분야 허브도시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다. 아울러 이번 12월에 부산 벡스코와 누리마루 등에서 열리는「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도 부산이 2005년 APEC 정상회의 이후 10년 만에 유치한 대규모 정상급 행사인 만큼, 행사 개최를 통해 부산이 아시아의 문화·경제교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진정한 글로벌 컨벤션 도시로 도약할 계기가 될 것이다.

시장 취임 4개월, 서병수 시장의 부산시정은 ‘일자리’와 ‘도시안전’이라는 화두와 맞물려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다. 정책에 대한 해답을 현장에서 얻겠다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취임 직후 끊임없는 민생 탐방을 통해 산업 현장, 시민 생활 현장 곳곳을 다니면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있다.

최근에는 ‘2014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경진대회’에서 부산시가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도시재생 분야에서도 세계대도시연합 주최 ‘2014 메트로폴리스 어워드’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취임 후 짧은 기간이었지만 일자리와 도시재생 분야에서 반가운 성과들도 있었다.

‘부산을 확 바꾸겠다’는 약속과 함께 시작한 시정, 부산시를 새롭게 탄생시켜 새로운 성장을 이끌겠다는 절실한 심정과 각오로 지난 8월 ‘시정경영진단’에 착수하여, 11월 민선6기 조직개편안을 발표하였다.

시민과의 소통을 위하여 시정혁신본부와 시민소통관을 설치하고, 재난대응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시민안전국을 신설하였으며, 시민 건강을 책임지는 건강증진국을 설치하였다. 지난 8월 설치한 일자리창출과와 좋은기업유치단을 필두로 하여 산업정책관을 일자리산업실로 개편, 일자리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게 하였다.

일자리중심도시

인재육성과 기술혁신 및 지역 R&D 역량 강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하여 시정의 모든 체계를 일자리 중심으로 바꿔가고 있다. 외국인 투자유치, 해외 진출 기업의 부산 U-턴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직접 뛰는 세일즈 시장이 되어 지역경제에 변화와 희망의 싹을 틔울 것이다.

민간·국책 연구소 유치를 중점 추진하여 부산연구개발특구 내에 연구소기업 3개사를 비롯하여 향후 한국기계연구원 부산분원 구축의 발판이 될「레이저 가공기술 산업화 지원 센터」가 지난 9월에 착공에 들어가는 등 정부출연 연구원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인재육성과 기술혁신을 위한 ‘TNT 2030계획(Talent & Technology)’을 본격 추진하고, 심해해양 공학수조 구축, 해양플랜트기자재 R&D센터 건립 등을 통해 지역 R&D 기반을 확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다. 내년 초에는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을 설립하여 지역 R&D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생활안전도시
시민이 행복하고 건강한 도시로 재탄생시키기 위하여 도시 안전 관리체계를 고도화하여 촘촘한 생활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 8월 시간당 최고 130mm라는 기록적 집중 폭우시 시민들과 합심하여 피해복구를 조기에 마무리하고, ‘재난발생 11일’이라는 최단 기간에 정부의 특별재난구역 선포와 재정 지원 결정을 이끌어내어 항구 복구를 추진한 바 있다. 초동대응이 가능토록 조치할 예정이다.

재난 사전 예방을 위해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조직개편을 통해 대형재난과 복합재난에 대응한 강력한 컨트롤타워 기능 을 할 수 있는 ‘시민안전국‘을 신설하여 재난부서를 일원화 하고 재난 관리체계를 선진화할 것이다. 올해 말까지 스마트빅보드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재난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사고를 사전에 감지하고 신속한 초동대응이 가능토록 조치할 예정이다.

원전안전에 대해서도 수명이 다한 고리 1호기 재연장과 원전 추가건설에 대하여는 불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원자력안전위원회 부산 이전’으로 원전의 안전한 관리를 담보하고, ‘원전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부산 설립’으로 원전산업 육성에도 힘써 선진국 수준의 비상관리시스템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해양수도

신공항과 신항만, 경제특구와 함께 서부산 글로벌시티와 해양경제특구를 조성하여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해양수도 부산, 메갈로폴리스(Megalopolis)를 구현하고자 한다. 부산시는 대한민국이 세계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면서 동시에 세계가 대한민국으로 들어오는 도착점에 위치한 천혜의 입지를 갖춘 지역이다.

대한민국 남부권의 중추도시에서 더 나아가 환태평양과 유라시아의 접점에 위치한 양대 권역의 중심도시, 역동적인 국제적 관문도시로 탈바꿈하고자 한다. 그 동력을 사상 스마트시티 조성, 신공항 유치 및 신공항 배후도시 건설에서 찾아 국제적 비즈니스 도시, 세계적 관광 MICE 도시로 성장 시킬 것이다. 부산 신항 수리조선단지 조성, 해양플랜트 산업 지원기지 조성, 배후물류단지 활성화 지원으로 신항 지역을 경쟁력 있는 항만물류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균형발전도시

소득, 문화, 교육 그리고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지 못하면 지역의 경쟁력을 높일 수가 없기 때문에, 도시재생을 그 동력으로 불균형을 감소시켜 지속가능한 발전과 동반성장을 추진하고자 한다. 그간,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도시재생사업을 시장 직속의 도시재생위원회를 중심으로 통합하여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와 해안순환도로망을 ’17년까지 마무리해 환상(Ring)형 교통망을 구축하고, 동·서 통합 인프라 구축을 위해 대저, 엄궁, 사상 등 3개 낙동강 교량 확충 및 만덕~센텀간 지하고속도로 건설 사업 등은 임기 중 추진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재활촉진펀드를 조성하여 서민경제를 복원시킬 것이며, 의료기관, 복지시설 등 각종 서비스·편의시설을 소외지역까지 확대하여 문화·교육·생활의 격차를 적극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노후 주택 밀집지역에 대한 단독주택지 생활서비스 업그레이드 사업, 도시재생지역 내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사업을 통해 주민 만족도를 향상시켜 나갈 것이다.

문화복지도시

부산시의 도시브랜드는 이미 광안대교를 수놓는 화려한 불꽃축제와 월드 스타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영화제로 전 세계에 알려진 바 있다. 이미 갖춰진 문화도시의 바탕 위에 도시재생으로 부산을 재창조하고,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하여 의료 및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것이며, 시민들의 생활 속 문화향유 기회를 증대시켜 모두가 행복한 문화복지도시 부산을 구현해 낼 계획이다. 저소득 노인층이 많은 건강취약 지역에는 간호사, 사회복지사, 영양사가 팀을 이루는 마을건강센터를 운영하고,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 일자리 확충, 직업 훈련을 추진하는 장애인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강화하여 시민들의 생활복지 체감도를 대폭 높이고자 한다.

부산현대미술관 건립을 가속화하고 국립아트센터 건립 등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시민문화 및 동아리 활성화의 거점공간인 ‘생활문화센터’ 조성 및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청년창조문화발전소’ 조성 사업을 추진하여 시민들의 예술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개개인의 문화역량 강화사업 추진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서부산 글로벌 시티 조성을 통한 위대한 낙동강 시대 개척

부산시의 보물인 낙동강 권역을 부산의 중심축으로 성장시켜 ‘위대한 낙동강 시대’를 열어가기 위하여 서부산 글로벌 시티 조성을 위한 서부산개발국을 신설, 사상스마트시티추진단·물류도시개발단·에코델타개발단·신공항추진단 등 4개의 단을 두고, 낙동강권 주민들의 생활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동서 균형발전, 낙동강시대 개막, 동·남 경제권의 중심지 역할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서부산권을 발전시킬 전략으로 낙동강과 연계한 리버프런트사업을 조기 조성할 방안을 마련하고, 열린 낙동강 프로젝트로 새로운 강변문화 라이프 스타일을 구축할 것이다.

이제 막 닻을 올려 힘찬 항해를 시작한 서병수號는 시민의 상상력이 부산시의 비전이 되고 다함께 하는 시민의 실천력이 부산 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그 힘을 모아, ‘사람과 기술, 문화로 융성하는 부산,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정’을 실현할 것이며, 2030 통일경제시대를 대비한 ‘위대한 낙동강시대’를 열어 신해양경제시대를 선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