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농혁신을 통해 농어업·농어촌의 새 길을 열어 갑니다

1970년대 이후 급격한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되면서 도시와 다르게 날이 갈수록 텅 비고 노쇠해지는 우리의 고향, 시장개방 압력으로 위기에 처한 우리 농·어업의 현실을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정책이 3농 혁신이다.

농·어업, 농·어촌은 안전한 먹거리 생산, 전통문화 보전, 지역사회 유지 그리고 생활에 지친 도시인들을 위한 안식처로서 셈할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특히, 예측할 수 없는 세계적 식량 위기상황에 대비한 식량주권과 식량안보 차원에서 기본적 국민 먹거리의 안정적 확보는 국가적 과제이다. 이 점에서 농·어업은 시장기능에만 맡겨 놓을 수 없는 특수한 영역이다.

‘3농혁신’이란 농·어업인이 농정의 주인이 되어 생산·유통·소비의 모든 과정을 혁신함으로써 도시와 농어촌이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농·어업, 살기 좋은 농어촌, 행복한 농·어업인을 만들자는 것을 의미한다. 친환경·고품질 농축수산물 생산, 지역순환 식품체계 구축과 유통구조 선진화, 희망마을 만들기, 도농상생복합단지 조성, 농·어업 6차산업화, 도농교류 활성화, 3농혁신대학 및 지역리더 육성 아카데미 운영 등이 대표 사업이다.

농업정책은 산업특성상, 그리고 정책적·구조적으로 볼 때 단기적으로 눈에 보이는 성과 창출이 어려운 분야이다. 하지만 그동안 산업 정책의 부차적 영역으로 치부되어 오던 농·어업을 도정의 핵심과제로 끌어올려 미래 성장산업·생명산업으로 농정패러다임을 바꾸고 농어민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일깨웠다는 데 큰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민선6기에는 3농혁신 정책이 지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현장 밀착성을 높이는 방향에서 사업을 재정비하고, 제도화와 함께 농업재정의 정비, 농협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 고도화에 정책적 역량을 모아나갈 계획이다.

행정혁신으로 공직역량을 키우고,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실현해 갑니다

충남형 행정혁신의 기본 방향과 목표는 과거 20세기 방식의 관료적 행정역할과 관행을 우리 충청남도에서부터 바꿔 정부의 품질을 높여 보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도와 도민, 지역사회 구성원 등 다양한 주체들이 자기 책임성을 갖고 격의 없는 소통과 협력을 해 나갈 수 있는 체제를 갖추어야 한다. 충남도는 지역 과제들을 관주도, 관 일변도가 아닌 상호 존중과 신뢰 위에 공동노력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다음 3가지 혁신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첫째, 정부와 시장(민간)의 관계에서 정부부문의 관여를 줄여나가는 혁신, 둘째, 국가는 국가답게, 도는 도답게, 시·군은 시·군답게, 셋째, 공공기관 등에 대한 통제 방식에서 협업·신뢰·개방으로의 변화이다.

행정혁신 3대 과제 9대 분야

독서대학, 명상대학, 학습동아리 등 끊임없는 연찬과 학습 조직으로의 변화, 일하는 방식 개선, 무기명 토론방 운영 등 내부소통 확대, 보고체계 및 회의문화 개선, 정책포털을 통한 업무의 시스템적 관리, 메신저를 통한 쌍방향 직원 모임 등이 정착되고 있으며 특히, ‘제로(Zero)-100’ 프로젝트를 통해 업무누수 0%, 정보공개 100%를 목표로 재정정보 실시간 공개 등을 추진한 성과는 제3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대통령상 수상(2014.10.16) 등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도 공공부문과 시장기능의 관계에서 행정의 역할 명정, 도와 시·군의 기능 재정립, 민·관 ‘거버넌스 행정’ 확대 등 지방정부의 역할 제대로 하기를 통해서 공정과 신뢰라는 사회적 가치를 높여나가고, 일 잘하는 지방정부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들을 이어나갈 것이다.

충남, 21세기 환황해 아시아경제시대의 주역으로 우뚝 설 것입니다

충남도는 2012년 말, 대전에서 서해안에 인접한 홍성·예산 지역에 조성되고 있는 내포신도시 내 신청사로 도청 이전을 마치고, 2013년 4월 4일 개청식을 가짐으로써 새로운 내포시대를 열었다. 충남도청 이전은 단순히 소속 기초자치단체였던 대전시가 광역시로 승격 분리 되면서 도청 소재지와 관할지가 불일치 됨에 따른 관할지로의 청사이전만을 뜻하지 않는다. 청사를 이전한 내포신도시가 환황해권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세계 경제의 중심이 서구에서 아시아 특히, 환황해권으로 이동하고 있다. 세계경제에서 동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기준으로 세계인구의 31%, GDP의 20%, 교역의 22%를 점하고 있고, 동아시아 항만물동량은 1990년 26%에서 2015년 41%로 급증할 전망이다. 환황해 아시아경제권이 EU, NAFTA와 함께 세계 3대 경제권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이 지난 시대 경부축 중심으로 산업화를 이루었듯이 21세기에는 서해안이 대한민국의 신성장축이 될 것임을 말해준다. 이미 서해안에 연접한 충남 서북부 지역은 대중국 최단거리라는 이점에 따라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디스플레이, 자동차, 철강, 정유 산업이 입지해 연관 산업 클러스터를 이루면서 대한민국의 경제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충남도 이러한 지경학적 입지에 주목하고, 도청사의 내포신도시 이전을 도 발전 전기로 삼아 ‘아시아의 새로운 중심, 해양 건도(建都) 충남’을 목표로 ‘서해안 비전’을 수립하였다. 충남 서해안을 아시아 교역의 전진기지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항만 개발, 배후 산업단지 및 물류단지 조성, 지속가능한 생태·관광기반조성, 경쟁력 있는 해양산업 육성 등 3대 목표 6대 추진전략을 마련하여 본격적인 ‘서해안 시대’를 열어 나갈 채비를 갖춘 것이다.

충남도는 앞으로 서해안 중추도시로서 내포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 등 조기 정착에 힘써 나가면서 서해안 항만 기능 보강, 선석 확충, 서해선 고속전철, 장항선 복선전철화 등 녹색교통망을 구축하고, 대산항과 중국 용안항간 여객선 운항, 평택-부여 고속도로, 당진-천안 고속도로 건설 등 서해안 비전 실현을 위한 기반 확충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