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상의 주말여행 임실 옥정호

섬진강다목적댐을 만들면서 생긴 거대한 인공호수인 옥정호는 수면위로 물이 차면 금붕어 모양을 볼 수 있는 이색적인 곳이다. 물이 맑고 섬진강고원에 자리잡아 일교차가 커서 물안개가 자주 발생하여 이때 호수위로 아지랑이가 피어나 물안개에서 신선이 나타날 법한 장관을 연출한다. 보는 이를 압도하는 다른 인공 호수와는 달리 완만한 구릉을 따라 마을이 앉아 있고 포근한 느낌의 숲이 호수를 감싸고 있다. 아름다운 옥정호를 바라보는 포인트 중 유명한 곳은 두 군데로, 하나는 옥정호를 가로지르는 운암대교인데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 교각이 마치 천상의 다리처럼 보이며, 또 다른 하나는 국사봉 전망대로 물안개 낀 호수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 오스트리아풍으로 꾸며진 최고의 휴양지 무주덕유산 리조트

무주덕유산리조트는 자연과 인간, 예술과 건강의 조화로운 상태를 지향하는 사계절종합휴양지다. 덕유산의 수려한 자연 환경과 함께하는 무주덕유산리조트는 건물 하나 하나의 모습과 모든 시설이 덕유산 특유의 풍광과 어우러져 산악지형에 어울 리는 오스트리아풍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때문에 리조트 입구 에 들어서는 순간 마치 유럽 알프스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고원지대 호수인 설천호수 주변으로는 명산들이 병풍처럼 두르고 있어 호수풍경 이 자아내는 분위기가 국내 어느 곳과도 견줄 수 없는 최고의 장소이다.

○ 한국의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전주한옥마을

한국 최대의 한옥집성촌으로 유명한 전주한옥마을은 700여 채의 한옥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 한옥 촌이다. 담과 골목, 문과 창, 장독과 기와, 나무와 숲, 이 모든 것들이 한옥마을에 살아 숨쉰다. 연간 방문객 500만을 돌파하 면서 한국최대의 ‘관광의 별’은 물론 미슐랭가이드에도 소개된 전라북도 최고의 여행지다. 전통과 맛과 체험의 즐거움으로 가득한 전주한옥마을은 경기전, 오목대, 향교 등 중요문화재와 문화시설들이 즐비해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옛 선비들의 멋과 풍류를 느낄 수 있다.

○ 보면 볼수록 신비하고 웅장한 완주 대둔산

산과 들, 강이 어우러진 전북 완주군은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 한다. 그 중 대둔산은 금남정맥 줄기가 만경평야를 굽어보면서 솟구쳐 절경을 이룬 곳이다. 대둔산은 큰두메산, 큰덩이의 산을 뜻하며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리며 사시사철 등산객이 붐비는 도립공원이다. 우뚝 솟은 봉우리마다 독특한 형상이 담긴 대둔 산은 잘 다듬어진 조각품에 분재의 군락을 보는 것과 같으며 볼수록 신비하고 웅장해서 입을 벌린 채 산수화 병풍 속에 온 마음을 정좌하게 되는 곳이 대둔산이다. 원효대사가 대둔산을 거닐다 발길을 돌릴 수 없어 사흘을 머물렀다는 동심바위, 임금 바위와 입석대를 연결하는 금강구름다리가 대둔산의 명물로 유명하다. 완주에는 고산자연휴양림을 비롯해 에코어드벤처 등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되어 많은 단체 관람객들에 게 인기 있는 곳이다.

○ 말의 귀를 닮은 봉우리 산 마이산

마이산 도립공원은 계절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다르데 겨울에 는 눈이 쌓이지 않아 먹물을 찍은 붓끝처럼 보인다 해서 문필봉(文筆峰)이라 불린다. 마이산은 어디서 보든 진풍경이다. 하지만 요즘처럼 기온 차가 심한 날에는 어김없이 허리춤에 안개를 두르고 있어 먼발치에서 바라보는 맛이 그만이다. 1억년 전, 호수 바닥이 불끈 솟은 마이산은 두 개의 봉우리가 말의 귀를 닮아 붙은 이름이다. ‘암마이봉’과 ‘수마이봉’은 돌탑이 장관인 탑사와 태조 이성계와 인연이 깊은 은수사를 품고 있다. 이곳에서는 겨울철 지극정성으로 기도하는 사람의 정한수에서 고드름이 하늘로 치솟는 역고드름을 볼 수 있다고 하니 정말 신기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