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는 지난 2012년 7월 역사적인 첫걸음을 뗀 후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 꾸준한 인구성장, 인프라구축 등으로 신행정수도로서의 면모를 갖추며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 세종시는 이러한 외적 성장과 함께 세종시민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내적인 성장을 다지기 위해 이번 2015년 시책의 방향을 설정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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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주민 활기찬 경제 ‘청춘 조치원프로젝트’
세종시의 모태도시인 조치원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지역)의 배후도시로서 세종시 출범과 함께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맞고 있다. 세종시정 2기의 역점시책 중 하나인 ‘청춘 조치원프로젝트’는 원도심의 친환경 복원과 주민참여형 마을공동체 기반 구축 등 2025년까지 조치원을 세종시의 경제중심축으로 부상시키기 위한 중장기 도시재생 프로그램이다.
‘청춘 조치원프로젝트’는 조치원 지역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인프라 구축, 문화·복지, 지역경제의 4대 중점전략과 이를 추진하기 위한 22개 대상과제를 선정하여, 로드맵에 따라 차근차근 사업을 추진하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사업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면 첫 번째 ‘도시재생’ 전략은 조화로운 도시구조와 근린생활 환경 개선, 거주자 중심의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진행할 예정이다. 시청부지를 활용한 복합행정타운을 조성하고 공공임대주택 건립, 중심가로 환경개선 사업, 원리 연탄공장 환경문제 개선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두 번째 ‘인프라 구축’ 전략은 건설지역~조치원 도로 확장 및 BRT를 연결하고, 구시가지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하는 등 지역경제 활력형 도로교통망 확충과 주차공간 확충을 통해 조치원의 만성적인 고충 및 주차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문화·복지’ 전략이다. 복합문화타운 조성, 향토문화자료관 유치, 청소년수련관 건립 등을 통해 주민 친화형 문화·체육 거점 기반 조성과 고용복지 시설 융합, 친환경 하천 정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지역경제’ 전략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강화 및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육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터미널부지 업무단지를 개발하고 문화관광형 전통시장과 창조경제 일자리를 육성할 예정이다.
‘청춘 조치원프로젝트’가 추진됨에 따라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마을공동체가 활성화 될 것이며, 그 공동체가 조치원 발전의 성장동력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권 활성화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며, 이와 함께 주민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세종시 발전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청춘 조치원프로젝트’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성패의 관건으로 세종시는 조치원 지역의 공무원, 전문가, 시민으로 구성된 ‘조치원 발전 100인 위원회’를 구성하여 주민이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아내는 시민참여형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시의 모태도시 조치원을 젊고 활기찬 도시로 재탄생 시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지역)과 함께 세종시 발전을 선도하는 양대 중심축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도농상생 희망 프로젝트, ‘로컬푸드 운동’ 추진
세종시 로컬푸드 운동은 농산물 판매 자체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하면 도시민과 농민을 연결하여 한 시민으로 같이 잘 살게 만들 것인가에 초점을 두고, 지역의 농민들이 생산한 안전 먹거리를 지역의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고, 소비자와 생산자 간 신뢰와 배려를 통해 지역 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운동이다. 세종시는 ‘건강한 시민, 행복한 농민, 함께하는 세종시’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2015년도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하여 추진 중에 있다.
제일 먼저 안정적인 농가 소득과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 할 수 있도록 시설기반을 지원하고, 다양한 품목의 농산물이 연중생산 공급될 수 있도록 기획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접 만나는 도농 상생운동의 첫걸음으로 싱싱장터에 이어, 2015년 상반기 도담동에 당일 생산한 농산물을 당일 판매하는 ‘1일 유통원칙’을 기본으로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안전, 안심할 수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을 도담동에 개설할 예정이다.
잘사는 농촌, 행복한 농민’을 위한 ‘농민가공센터’를 2015년 건립하여 식품제조, 판매허가 등 대행서비스와 함께 농민들의 농산물 가공에 대한 참여 기회를 높이고, 이로 인한 부가가치는 농민에게 돌아갈 수 있게 할 것이다. 식재료에 대한 공공성 및 안정성 확보에도 중점을 두었다. 나아가 공공기관, 기업 등 민간 부분까지 지역 우수 농산물의 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2016년도 공공급식지원센터를 건립을 목표로 추진한다.
또한 생산부터 판매까지, 먹거리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농산물 안전 분석실’을 설치하고, 세종 시장이 인증한 ‘농산물 인증제도’를 도입해, 로컬푸드 농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만전을 다할 것이다.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의 조기 정착과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전담부서 로컬푸드과를 설치하여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민이 건강하고, 농민이 행복한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추진할 것이다.
응급의료 없는 세종시, 단국대학교병원과 응급의료 네트워크 구축 업무 협약 체결
현재 세종시의 내국인 인구는 156,125명(2014년 12월31일 기준)으로 출범 당시 81,870명(2014년 6월30일 기준) 대비 91% 증가하였고, 이에 따라 의료기관 개설 수도 출범 당시 병원 5, 의원 47, 치과의원 17, 한의원 17개소에서 2014년 12월 기준 병원 8, 의원 76, 치과 37, 한의원 32개소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실상 8개소의 병원은 대부분이 요양병원(요양병원 6, 정신병원 1, 일반병원 1개소)으로 세종시 전체에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병원은 한 군데도 없어 세종시민들의 불안감과 불편이 지속되었다.
세종시 내에는 세종특별자치시립의원, 효성세종병원, 충남대학교세종의원이 24시간 야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으나 야간 응급 수술이나 뇌경색 재관류, 심근경색 재관류 등은 불가능한 상태로 야간 응급환자가 생기면 인근의 대전, 천안, 청주 등으로 이송해야만 하는 실정이었다. 또한 예측할 수 없는 각종 재난 발생 시에도 전문적이고 신속한 응급의료 제공이 어려웠다.
2014년 4월 세월호 사건, 10월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사건 등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여러 사건 이후, 안전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세종시는 지난 2014년 12월11일 권역응급의료기관인 천안단국대학교병원과 응급의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하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단국대학교병원은 2011년 7월 충남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 2014년 11월에 권역외상센터로 공식 지정된 병원으로 24시간 뇌출혈수술, 뇌경색의 재관류, 심근경색의 재관류, 복부손상 수술, 사지접합수술, 응급내시경, 응급투석, 조산 산모와 정신질환자 치료, 신생아 치료 등이 가능하다.
응급의료기관 부재로 재난 발생 시에도 즉시 대처하고 이송할 수 있는 병원이 관할 구역 내에 없었던 세종시는 이 협약을 통하여 각종 재난 발생 시 환자의 신속한 이송 및 즉각적인 치료 체계를 구축하고 재난 훈련시 업무협조 등으로 실제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각종 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2년 간 세종시의 응급상황 및 재난대응에 이바지할 것이다.
응급의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이번 협약을 통하여 응급의료기관이 없는 세종시는 응급상황 발생시에 응급의료를 받을 수 있고 최근 증가하는 재난 상황시에도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재난 의료 지원을 연계하게 되어 세종시의 안전도시화에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세종시는 2015~16년도 관내 병원 응급의료기관 지정 및 운영비 지원 노력 등을 통하여 응급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며, 향후 2018년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개원 후에는 더욱 효율적이고 발전된 응급의료 및 재난의료를 진행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