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창조산업의 전진기지

인천광역시(이하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등 글로벌 교통과 물류의 중심 인프라는 물론, 세계최대시장인 중국과 수도권에 인접한, 지리적 경쟁력이 있는 국내 유일의 지역이다. 이러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창조산업의 전진기지 구축을 위한 로드맵을 구상 중이다.

장기적 경제발전동력인 로봇, 자동차, 바이오, 관광, 마리나, 서비스 등 8대 전략산업을 발굴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오랜 기간 인천의 중경공업의 중심지였던 주안과 부평산단을 일하며 먹고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혁신하여, 경쟁력 있는 원도심 산업의 허브로 육성해 나갈 것이다. 특히, 올해 예정된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2015 세계 책의 수도, 세계교육포럼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MICE 산업을 육성하고, 다양한 일자리 창출에 힘쓸 것이다.

최적화된 투자유치 도시

지난해에는 뮌헨 BMW사와 R&D·물류센터 투자 양해각서 체결, 중국 상하이경제자유무역지대와 VIP 교류협력 합의, CTF그룹 투자유치 LOI 접수 등 활발한 투자유치 활동이 있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투자대상지 별 적합한 사업들을 제시하고 규제완화 등을 포함한 투자환경을 적극 개선하여 국내외 기업들의 최적합 투자유치도시로 육성해 나갈 것이다. 또한 복합리조트 집적화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여 서비스산업의 허브가 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여 인천의 산업생태계를 혁신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다.

새로운 관광문화 도시 기반 구축

한편, 인천시는 첨단기업의 투자유치뿐만 아니라 인천시만의 스토리텔링으로 새로운 관광문화 형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이 가지고 있는 해양자원을 발굴하고, 관광산업의 집중육성을 위해 관광공사를 새로이 부활시키고,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요우커’들을 인천으로 흡수하기 위한 전략적 계획과 차별화된 마케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인천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인천을 거쳐가는 곳이 아닌 머무르고 먹고, 느끼고, 듣고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관광지로서의 도시가 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다. 지난해 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하여 인천시는 국제행사 개최경험과 시민의 역량이 결집되는 소중한 자산과 함께 인천의 글로벌브랜드 상승 분위기 속에서 이제 인천은 누구나 오고 싶은 세계적인 도시로 한 걸음 성큼 내딛게 되었다고 본다.

과거와 현재, 미래의 자산이 융합된 도시

인천시는 많은 잠재력을 가진 도시이다. 세계 최고의 공항, 항만 등 인프라를 바탕으로 아시아 최초 UN기구 본부인 GCF사무국, 세계은행 한국사무소(WB)를 비롯한 13개의 국제기구를 유치하며 국제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과 바다, 섬, 아라뱃길 등 인천만의 유일한 자산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최고의 가치이자, 경쟁력이라고 본다. 인천의 근대문화자산과 내항 재개발을 연계하여 원도심을 창조적으로 복원하는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새로이 수립해 신·구의 조화를 적절히 이뤄나갈 계획이다.

인천중심의 독자적 교통망 구축

아울러 새로운 가치창조의 바탕이 되는 인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요소의 하나로 인천중심의 독자적인 교통망 구축을 추진 중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사업이 올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되며, 인천 중심의 철도 교통망 구축에 청신호가 켜졌고, ‘인천발 KTX 사업’이 반영된 수도권 고속철도 효율화 방안 연구 용역이 확정됨에 따라 300만 시민의 편안한 KTX 이용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렇듯 지속적으로 인천의 교통망을 개선해나감으로써 시민 편의는 물론, 인천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

시민을 위한, 시민이 중심이 되는 도시

인천시의 존재가치는 시민들이 인천을 사랑하고 인천에서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본다. 자라나는 세대들에게는 인천을 더 많이 알고 배우고, 그 역량을 더 넓은 곳에서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영어교육과 리더십 스쿨을 운영하고 교육국제화특구 사업을 활성화하여 지역단위 국제화 사업모델을 창출하고 국제화자율정책 추진학교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참여형 행복학습 문화를 조성하여 인천시민 모두가 평생교육과 맞춤형 평생학습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 외에도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및 복지안전망 구축, 장애인과 여성, 결혼이민자들의 경제·사회·문화적 권리를 강화시켜 다양성이 존중되고, 살기 좋은 정주환경이 기반이 된, 안전하고 따뜻한 행복도시 인천을 조성할 계획이다.

참여와 소통은 시정의 중심

인천시는 지난해 ‘시민원탁토론회의’를 개최하여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였고, 올해 ‘시민행복정책자문단’과 ‘공약시민점검단’ 등을 발족시켜 다양한 채널로 시민들의 참여와 소통을 이끌고 있다. 중요한 현안 사항에 대해서는 ‘현답시장실’을 통해 생생한 현장의 여론을 수렴하여 해답을 구하고, 300만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정을 활기차게 펼쳐나가고자 한다.

2015년! 새로운 인천으로 도약하는 해

인천시는 2015년을 재정건전화의 원년으로 삼아 재정위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투자유치 활성화를 통해 지속적인 세원 확충을 실현하고자 재정건전화 기본계획을 마련하여 국비확보와 부채관리를 전담하는 재정기획관과 시장 직속부서인 투자유치단을 신설하였다. 예산편성에 있어서 관행적·중복적 사업들은 재조정하여 불필요한 예산의 지출을 최소화 했으며, 자체수입 증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여 재정개혁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환경·교통·도시개발 등 해묵은 과제들은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 이해당사자들과의 충분한 논의와 설득을 통해 현안사업의 실마리를 풀어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고, 인천만의 특성 있는 가치재창조에 역점을 두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전략 ‘인천 비전 2050’을 마련하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하는 도시로서의 힘찬 도약을 준비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