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황해 경제권의 세계 3대 경제권으로 부상은 충남의 과제이자 기회

안희정 지사는 21세기 충남을 환황해 아시아의 지중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그 구체적인 기본구상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세계 경제의 중심이 서구에서 아시아 환황해권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동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기준으로 세계인구의 31%, GDP의 20%, 교역의 22%를 점하고 있고, 동아시아 항만 물동량은 1990년 26%에서 2015년 41%로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같이 세계 경제의 축이 EU, NAFTA와 함께 환황해 아시아 경제권이 세계 3대 경제권으로 부상함에 따라 환황해권 아시아 경제시대는 충남은 직면한 새로운 과제이자 기회로 삼아 충남을 ‘아시아의 새로운 중심, 해양 건도(建都) 충남’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지난 시대 경부축 중심으로 산업화를 이루었듯이 21세기에는 서해안이 대한민국의 신성장축이 될 것이며, 충남은 이러한 지경학적 입지에 주목하여 ‘충청남도 서해안 비전’을 수립하여 서해안을 아시아 교역의 전진기지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해양산업 육성 등 3대 목표 6대 추진전략을 마련하여 본격적인 ‘서해안 시대’를 열어 나갈 채비를 갖춘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민선 5기부터 추진한 3대 혁신과제로 이룬 변화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면서, 민선 6기를 맞아 시대가 요구하는 ‘행복한 성장, 행복할 권리, 행복한 환경’ 등 3대 행복과제를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행복한 성장’, ‘행복할 권리’, ‘행복한 환경’ 등‘3대 행복과제’에 중점

안희정 충남지사는 ‘3대 행복과제’에 대하여 이렇게 설명한다.

1. 자영업에서 기업까지 ‘행복한 성장’ 실현
행복한 성장이란 각 산업영역 간 고른 성장, 양적·질적 성장을 모두 포함하며 환황해 경제시대, G2체제 세계질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속발전 가능한 경제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충남은는 국내외 경제·산업의 미래방향을 예측하여 충남의 장점을 기반으로 충남의 미래를 담보할 ‘충남경제비전 2030’을 수립하고, 지역수요를 반영한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기반조성 등 지속 가능한 경제산업발전 기반체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준비하고 있다.

또한,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 구축과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 문화, 생활여건, 의료·복지, 환경, 근로생활개선 등 복합적 정주여건을 갖춘 상생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추진, 우수 외투 기업과 국내 우량기업을 유치하는 데 적극 노력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과 함께 사회적 기업을 발굴·육성해 나가면서 서민경제 안정화와 일자리 창출 정책을 추진하여 경제복지 실현에 힘써 나아가고, 충남의 특화된 ICT 융합 문화콘텐츠 개발 등 특화자원을 활용한 지역문화 산업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2. 아이에서 어르신까지 ‘행복할 권리’ 구현
행복할 권리란 도민의 안전과 기본적 삶은 시혜가 아닌 권리로서, 생명과 인권이 우선되고 생애주기별 복지서비스를 강화하여 인간다운 삶이 제대로 보장되는 사회를 이루는 것이다. 사회적 약자, 여성·다문화가족 등 계층·생애 주기별 맞춤형 복지전달 체계를 구축하고, 어르신들의 경제적 안정과 편안한 노후생활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청소년의 창의적 역량개발, 여성폭력예방 등 인권보호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장애인 및 어려운 계층이 스스로 자립하여 안정적으로 생활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다문화가족, 북한 이탈주민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착지원 등에 힘써 나간다는 것이다.

특히, 각종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독거노인 등 고위험군 ‘생명존중 자살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최근 사회적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어린이 집 폭행사건에 대하여, 어린이집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우수 보육교사 양성 등을 통해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 및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와 함께 생애주기별 평생학습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100세 시대, 보육에서 평생교육까지 사람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3. 도랑에서 서해까지 ‘행복한 환경’ 실현
행복한 환경이란 하늘·땅·바다의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도민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환경, 역사·문화환경까지 포함하며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자원을 잘 가꾸고 보존하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주민과 함께하는 도랑 살리기 추진,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 등 깨끗한 물 환경 조성을 통한 도민 ‘물 복지’를 확대하고, 연안·하구 생태 복원을 위해 도내 방조제 전수조사와 법제화 등 국가정책에 반영토록 노력할 것이다.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비산업분야 온실가스 감축, 신재생에너지 보급, LP가스 시설개선 사업 등 서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서민층 도시가스 공급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서관, 미술관 등 생활 속의 문화복지 인프라를 확충하면서 소외지역 방문공연, 문화마을 조성 등을 통해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확대하고 정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백제역사유적지구 등 충남이 보유하고 있는 역사·문화유산 지구를 잘 보존하여 문화재청과 지자체 간 공조를 통해 차질 없이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하고, 내포 천주교 성지 순례길 등 문화유적을 체계적 관리를 통한 명소화 등을 방안으로 구상하고 있다.

이 모든 과제는 충남이 국정을 리드하고 도민의 참여와 성원을 바탕으로 완성

21세기 가치실현과 지속성장, 국가와 지방관계 재정립 차원에서 지방이 제안할 국가정책 아젠더를 연구하고 국정의 지방 실현과정에서 지방현실에 맞지 않는 제도 개선과 도가 시·군을 지원하고, 국정 운영을 이끄는 도다운 역할을 수행하는데 집중할 것이다. 또한, 민과 관의 협치를 강화하고, 현장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실천 하면서 주민이 주인이 되는 도정운영을 통해 명실상부한 자치분권, 시민 주권시대를 이끌어 내도록 노력할 것이다.

안희정 지사는 충남이 안고 있는 시대적 과제와 2015년도 충남도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하여 도정의 각 분야별 현안업무와 계획들을 보다 내실 있게 점검하고 추진하여, 2015년도에 성과중심의 도정을 실천하여 도민과 함께 ‘행복한 삶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