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축제 > 봄 향기 따라 시도의 멋과 멋을 즐기는 봄 축제

 

 

 

봄 축제, 이곳을 주목하라!

 

● 3월 축제

구례 산수유꽃축제
한국 최대 산수유마을인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일대에 자생하는 수십만 그루의 산수유나무꽃을 주제로 한 향토문화제인 구례 산수유꽃축제. 올해도 어김없이 노란 꽃망울을 터트리며 봄 소식을 전하기 위해 찾아온다.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계척마을 산수유 시목지에서 열리는 풍년 기원제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힐링가든 음악회, 꽃밭 작은 음악회 등 문화공연을 비롯해 산수유 카페테리아, 산수유차 달이기, 산수유 압화 체험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산수유꽃 보물찾기와 산수유 포토제닉, 러브레터 등 주제 프로그램을 크게 강화했다. 산수유꽃축제에는 꽃만이 아니라 힐링도 있다. 산수유 꽃담 길을 따라 시화전을 감상하고, 걷다 지치면 게르마늄온천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지난해 개장한 ‘지리산 나들이장터’에서는 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로컬푸드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지리산 자락을 눈부신 황금물결로 뒤덮는 산수유꽃을 아직도 보지 못했다면 이번 봄에는 구례 산수유꽃축제로 떠나보자.

장소│전남 구레군 산동면 지리산온천관광지 일원 / 날짜│3월 21일~3월 29일

 

제주 들불축제
소와 말 등 가축 방목을 위해 산간 초지의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마을 별로 늦겨울에서 초봄 사이 들판에 불을 놓았던 전통 풍습인 ‘방애’를 현대적인 감각에 맞게 재현한 제주들불축제다. 올해 축제는 보는 축제가 아닌 참여하는 축제로 보다 강화했다. 들불축제 성공기원 플래쉬몹이 제주시청 일대에서 열리며 주행사장인 새별오름에서는 들불 희망기원제 ‘눌’ 만들기 경연, 희망기원 전도 풍물대행진, 오름 ‘눌’ 태우기 등이 펼쳐진다.

 

제주 들불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오름불놓기’다. 올해는 매년 일요일에 진행하던 것을 토요일로 변경 운영하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람여건을 개선했으며, 횃불대행진 참가자 규모를 확대해 축제의 절정에 더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의 함께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년에 딱 한 번, 이맘때만 볼 수 있는 제주도의 붉은 장관을 느끼기 위해 아름다운 섬 제주도로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장소│제주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 날짜│3월 5일~3월 8일

 

 

 

● 4월 축제

논산 딸기축제
빨갛게 익은 딸기는 시각을 자극하고, 보는 것 만으로도 입에서 상큼함이 감돈다. 봄을 알리는 대표 과일 딸기. 딸기의 고장이자 전국 최대의 생산지 논산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논산 딸기축제가 열려 봄날 여행객들의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올해 축제는 ‘맛있는 딸기, 화목한 가정, 행복한 논산’을 테마로 개최된다. 축제 기간 중에는 논산딸기 특구관, 청정딸기 수확체험, 딸기잼·케이크 만들기, 딸기축제 사진전 등 다양한 상설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축제 첫날에는 축하 개막공연 등이 축제 분위기를 띄우고,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 가족 대항 딸기 이벤트, 번개맨 공연 등 재미있는 놀 거리도 부대행사로 알차게 구성했다. 딸기 맛도 보고 논산의 문화와 멋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체험행사까지 준비된 논산 딸기축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소중한 추억 만들기를 원한다면 반드시 달력에 체크해 잊지 말자.

장소│충남 논산시 논산천 둔치, 관내 딸기밭 등 / 날짜│4월 1일~4월 5일

 

김해 가야문화축제
가락국을 건국한 김수로왕의 역사적 발자취를 따라가는 역사 축제 속으로 들어가보자. 가야문화축제는 김수로왕의 창국 정신과 위업을 기리며 독창적이고 찬란했던 가야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매년 김해시에서 열리는 축제이다. 올해는 ‘이천 년의 금관가야 세계 속의 빛으로’라는 주제로 축제가 펼쳐진다.

 

올해도 어김없이 관람객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지만 가야문화축제의 하이라이트는 고유제·혼불채화이다. 김수로왕의 탄강지이자 성지인 구지봉에서 선조들에게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시민들의 평안을 기원하는 예를 올린 후 선조들의 혼이 담긴 혼불을 채화하여 안치소에 보관 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혼불맞이 대동제를 펼쳐 김해인의 정신과 기상을 표출한다. 우리나라의 다양한 전통 의식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은 여행객이라면 놓치지 말자.

장소│경남 김해시 일원(대성동고분군, 수릉원, 가야의 거리) / 날짜│4월 29일~5월 3일

 

 

● 5월 축제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
봄이 되면 우리의 몸은 원활한 활동을 위해 많은 비타민을 원하게 된다. 양평의 5월. 봄이 전하는 비타민이 가득한 산나물로 입맛도 되찾아 주고 건강도 챙겨주는 양평 대표 청정 먹거리인 산나물이 주인공인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건강한 축제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자연이 선사하는 산속의 보물인 산나물을 이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품질 좋은 산나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도 할 수 있어 안전한 먹거리를 원하는 관람객들에게는 절호의 기회이다.

 

축제로만 아쉽다면 용문산을 들려보는 것도 좋다. 이곳에는 1100년의 역사를 가진 용문사가 자리하고 있는데 특히 이 곳은 마의태자가 심었다고 전해지는 거대한 은행나무로 유명하다. 축제와 함께 들린다면 더욱 알찬 코스가 될 것이다.

장소│경기도 양평군 용문산관광단지, 용문역 일원 / 날짜│5월 1일~5월 3일

 

울산 옹기축제
건강 밥상을 위해 ‘건강한 그릇’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우리나라 전통 옹기그릇이 주목받고 있다. 건강한 밥상과 더 없이 잘 어울리는 옹기에 대해 알아보고 이와 함께 축제도 즐기고 싶다면 울산 옹기축제장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옹기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주제로 내건 울산 옹기축제는 전국 유일의 옹기축제다. 옹기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을 비롯해 체험 프로그램과 스토리텔링을 통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장소가 옹기마을 내로 제한되는 만큼 장인들의 작업 내용과 생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장인공방체험과 옹기생활 전시관이 마련되어 옹기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 축제의 흥도 느끼고 우리 식탁을 건강하게 지켜줄 옹기를 보며 우리 선조들의 지혜도 느껴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강릉단오제는 우리나라 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축제다. 단옷날을 전후하여 강릉 고을을 지켜주는 대관령 산신께 제사하고 산길의 안전을 기원하며 풍작과 풍어, 집안의 태평 등을 기원하며 천 년의 역사 속 민중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 문화적 독창성과 뛰어난 예술성을 인정받아 해외에서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5월 가족과 함께 천 년의 힐링로드를 걷는 건 어떨까.

장소│울산 울주 외고산 옹기마을 일원 / 날짜│5월 2일~5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