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중심에 우뚝 솟은 소백산

충청북도 단양군과 경상북도 영주시, 봉화군에 걸쳐 있는 우리나라 12대 명산 중 하나이다. 소백산맥은 한반도의 등뼈와도 같은 백두대간의 줄기가 서남쪽으로 뻗어내려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른다. 소백산맥의 소백산은 비로봉, 국망봉, 신선봉, 형제봉 등 많은 영봉들이 어울려 웅장하면서도 부드러운 산세를 자랑한다. 또 사계절마다 변하는 풍경 때문에 산행을 할 때마다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겨울에는 능선을 따라 하얀 눈이 쌓인 모습이 장관이며 곳곳에 눈꽃이 핀 모습이 절경을 이뤄 눈꽃산행을 오는 등산객들이 줄을 잇는다.

한국 팔경 중 하나인 속리산

한국팔경 중 하나이며, 소백산맥 줄기 중 충청북도의 보은군과 괴산군, 경상북도의 상주시 경계에 위치해 있다. 날카롭게 솟아오른 화강암 부분과 높은 봉우리와 깊은 계곡의 절경이 맞물려 ‘광명산’, ‘미지산’, ‘소금강산’이라 불리기도 한다. 법주사지구, 화양동지구, 화북지구, 쌍곡지구 네 지구로 구분이 되어 있으며 우리나라 대표 사찰인 법주사가 있다.

자연과 문화유적을 한번에 둘러보는 구병산

속리산의 남단에 위치하여 속리산의 명성에 가려져 잘 알려져 있지 않았으나, 산 전체가 깨끗하고 조용하며 보존이 잘 되어 있어 최근 각광 받는 곳이다. 특히 계곡, 호수 등과 선병국 가옥, 삼년산성 등이 한곳에 있어 자연과 문화유적을 둘러볼 수 있는 최고의 관광지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인 월악산

한국의 5대 악산 중 하나로, 충청북도의 제천시, 충주시, 단양군과 경상북도의 문경시에 걸쳐 있다. 북으로 충주호반이 월악산을 휘감고 있고, 동으로 단양8경과 소백산국립공원, 남으로 문경새재와 속리산국립공원으로 둘러싸여 있다. 달이 뜨면 영봉에 걸린다 하여 월악이란 이름이 붙었는데 삼국시대에는 월형산이라 불렀다는 설과 후백제의 견훤이 이곳에 궁궐을 지으려다 무산되어 와락산이라 하였다는 설이 전해진다.

비단에 수 놓은 듯 아름다운 금수산

북쪽으로 제천시, 남쪽으로 단양군까지 뻗은 산줄기의 주봉이다. 금수산의 원래 이름은 백운산이었는데 조선 중기 단양 군수를 지낸 퇴계 이황 선생이 단풍이 든 산의 모습을 보고 ‘비단에 수를 놓은 것처럼 아름답다’고 감탄하여 이름이 금수산으로 바뀌었다. 제천에서 청풍호반을 끼고 백운동마을을 지나 산을 오르면 망덕봉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암릉 여기저기에 푸른 소나무가 자라는데, 이곳에 단풍이 들면 이름처럼 비단에 수놓은 듯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충북의 설악산이라 불리는 천태산

충청북도 영동군과 충청남도 금산군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양산8경의 대부분이 있을 만큼 산세가 빼어나 충청북도의 설악산이라 불린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기암들이 무질서하게 들어서 있어 거친 바위를 타는 스릴이 짜릿하다. 웅장한 바위와 수많은 나무들이 조화를 이룬 경치도 감탄을 금치 못한다. 정상에 오르면 서쪽으로 서대산을 남쪽으로 성주산과 덕유산, 계룡산, 속리산을 볼 수 있는데, 산행 초보자라도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어 가족 산행지로도 으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