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공정근로위원회(Fair Work Commission)에서는 지난 6월 2일 법정최저임금을 지난 해 대비 2.5% 인상하여 시간당 최저 임금이 A$16.87에서 A$17.29로 인상조정 되었음을 발표했다. 인상된 법정최저임금은 올해 7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현재 약 180만 명에 달하는 최저임금 소득자들이 기존 주급 A$640.90(한화 55만원 정도)에서 주급은 A$656.90(한화 56만원 정도), 월급은A$2,846.57(한화 242만원 정도)로 인상된 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2015년 6월 현재 평균 임금은 주당 A$1,128.7(한화 96만원 정도), 월 급여 A$4,891.04(한화 420만원 정도)이며, 이는 법정최저임금(주당 A$640.90)에 비해 176% (주당 A$487.80) 높은 수치이다. 7월 1일부터 법정최저임금이 2.5% 인상하여 반영될 경우 평균 임금 수치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호주의 공정근로위원회(Fair Work Commission)은 기대치에 비해 최저임금 인상폭이 예년에 미치지 못한 것은 2013-2014년도 임금물가지수(Wage Price Index) 및 평균주급 인상률이 지난 10년 간 최저치인 2.3%에 그쳤기 때문이라고 전했으며, 2013-2014년 기준 실업률은 증가추세를 보이나, 자체 조사기준으로 기업들이 인상된 임금을 지불할 능력은 충분한 것으로 분석했다.

호주 소매협회(Australian Retailers Association)은 그간 공정근로위원회에 대해 2014-2015년도 법정최저임금 인상률을 주당 A$5.7(시간당 A$0.15) 이내로 제한해 달라는 협회의 요구조건이 무시되고 주당 임금이 최종적으로 A$7 인상 결정됨에 따라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또한, 낮은 경제성장률을 기록 중인 현 시점에 최저임금 인상률이 협회의 요구치 보다 높게 책정됨에 따라 최저임금 노동력에 의존하는 대부분의 중소규모 자영업자들의 도미노 폐업과 실업률증가 등의 부작용이 뒤따를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호주상공회의소(Australian 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y)는 국내 영세 사업체들이 치열한 가격경쟁체제와 수익률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법정최저임금 인상률이 호주소매협회 및 호주상공회의소에서 그간 주장해 온 주당 최대 A$5.7 선을 초과하여 주당 A$16 선에서 인상 확정됨에 따라 중소매업자들은 근로자 감원 및 근로시간 감축 등의 방법으로 자구 방안을 행사할 수 밖에 없고 이로 인해 실업률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된다며 공정근로위원회의 이번 인상안을 반대하는 입장 표했다.

한편, 호주무역노조(Australian Council of Trade Unions)는 근로자의 최소 권익보장 및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주당 최소 A$27(시간당 A$0.71) 인상이 요구된다고 주장해 왔으며 이에 비해 주당 A$16 인상에 그친 공정근로위원회의 결정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서울이 외국인이 살기에 비싼 도시 8위에 올랐다. 일본 도쿄는 엔저의 영향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컨설팅업체 머서가 외국인 거주 기준으로 생활비를 조사하여 순위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아프리카 앙골라의 수도 루안다가 차지했으며, 홍콩이 2위, 상하이가 6위, 베이징이 7위를 차지하며 중국 도시가 10위권에 3곳이나 들었다. 상당 기간 1위를 고수하던 도쿄는 2013년 3위와 작년 7위에 이어 올해 엔화 약세의 여파로 11위로 내려갔다.

스위스의 취리히(3위)와 제네바(5위), 베른(9위) 등 3곳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해 9위였던 모스크바는 루블화 폭락으로 올해 50위에 그쳤다. 미국의 뉴욕이 작년과 마찬가지로 16위를 차지했고 로스앤젤레스는 지난해 62위에서 36위로 뛰어올랐다. 영국 런던은 12위를 지켰다.

한편, 2000년대 들어 10위권을 유지하던 서울은 2006년 2위까지 오르며 악명을 떨치다가 2009년 51위로 떨어진 뒤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출처: 베이징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