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가을'. 한층 높아지고 푸르게 변한 하늘을 바라보며 사람들은 저마다 가을의 정취를 만끽한다. 낭만과 사색으로 대변되는 가을이지만 그래도 가을 하면 가장 떠오르는 건 오색 빛으로 물든 가을 풍경과 모두를 풍요롭게 하는 먹거리가 아닐까. 시도뉴스레터 가을호에서는 전국 각 지역의 가을의 멋과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가을축제소식을 준비했다. 가을 풍경의 아름다움과 시원한 바람 그리고 다양한 먹거리가 기다리고 있는 전국 시도의 가을축제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가을여행 지침서, 대한민국 가을 축제 로드맵




봄축제, 이곳을 주목하라

3월 축제

 

논산 딸기축제
빨갛게 익은 딸기는 시각을 자극하고, 보는 것만으로도 입에서 상큼함이 감돈다. 봄을 알리는 대표 과일 딸기. 딸기의 고장이자 전국 최대의 생산지 논산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논산 딸기축제가 열려 봄날 여행객들의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올해 축제는 '맛있는 딸기, 화목한 가정, 행복한 논산'을 주제로 개최된다. 축제 기간에는 논산딸기 특구관, 청정딸기 수확체험, 딸기잼ㆍ케이크 만들기, 딸기축제 사진전 등 다양한 상설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축제 첫날에는 축하 개막공연 등이 축제 분위기를 띄우고,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 가족 대항 딸기 이벤트 등 재미있는 놀거리도 부대행사로 알차게 구성했다. 딸기 맛도 보고 논산의 문화와 멋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체험행사까지 준비된 논산 딸기축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소중한 추억 만들기를 원한다면 반드시 달력에 체크해 잊지 말자.

장소 | 충남 논산시 논산천 둔치, 관내 딸기밭 등
기간 | 3월 30일 ~ 4월 3일



영덕 대게축제
영원할 것 같았던 추위가 봄에게 자리를 내주는 3월. 봄과 함께 살아난 입맛이 자연의 싱싱함을 달라고 조른다. 그럴 때 떠오르는 것이 다홍색 빛을 띠고 바다의 신선함을 담고 올라온 영덕대게이다. 살이 오를 대로 오른 대게의 제철인 지금, 영덕에서는 대게축제로 전국의 대게 마니아를 맞이한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영덕 대게축제는 '니들이 영덕대게축제를 알아? 대게좋아~대게좋아~영덕!' 란 주제로 영덕대게의 중심지인 강구항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에서는 기원제 및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영덕대게 경매체험, 영덕대게 낚시잡이 체험, 영덕대게요리왕 선발대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다채로운 공연과 볼거리로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식도락 축제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봄나들이로 식도락 여행을 생각하신다면 자연의 맛과 축제의 즐거움이 공존하는 영덕 대게축제를 찾아 진정한 식도락 여행의 즐거움 경험해보자.

장소 | 경북 영덕군 강구항 일원
기간 | 3월 31일 ~ 4월 3일



4월 축제

 

제주 왕벚꽃축제
화려한 봄의 시작을 알리는 봄의 정령사 '벚꽃'이 만발하는 시즌이 찾아왔다. 봄나들이의 상징인 벚꽃여행을 준비한다면 올해는 제주로 떠나 벚꽃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벚꽃 소식을 접할 수 있는 곳은 제주에서 화려한 왕벚꽃과 함께 새봄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제주왕벚꽃축제가 4월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제주의 왕벚꽃은 한라산을 중심으로 제주 전역에 분포되어있는 자생식물로 일반 벚꽃과 다르게 그 크기가 크며 화사하고 탐스럽다. 제주전역 구석구석에서 만날 수 있는 제주 왕벚꽃이지만 축제가 열리는 제주종합경기장을 찾는다면 그 즐거움은 두 배가 된다. 올해 축제는 4월 1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왕벚꽃 사진촬영대회, 왕벚꽃 명소 포토존, 사생대회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져 즐기는 다양한 이벤트와 부대행사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한껏 만끽할 수 있다. 올해 벚꽃여행은 따뜻한 남국 제주도로 떠나 흐드러지게 피어난, 제주 왕벚꽃을 보며 봄의 정취에 마음껏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장소 | 제주 전역 및 제주시 종합경기장 일원
기간 | 4월 1일 ~ 4월 10일


가야문화축제
가락국을 건국한 김수로왕의 역사적 발자취를 따라가는 역사 축제 속으로 들어가 보자. 가야문화축제는 김수로왕의 창국 정신과 위업을 기리며 독창적이고 찬란했던 가야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매년 김해시에서 열리는 축제이다. 올해는 '이천 년의 금관가야 세계 속의 빛으로'라는 주제로 축제가 펼쳐진다. 올해도 어김없이 관람객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지만, 가야문화축제의 하이라이트는 고유제ㆍ혼불채화이다. 김수로왕의 탄강지이자 성지인 구지봉에서 선조들에게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시민들의 평안을 기원하는 예를 올린 후 선조들의 혼이 담긴 혼불을 채화하여 안치소에 보관 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혼불맞이 대동제를 펼쳐 김해인의 정신과 기상을 표출한다. 우리나라의 다양한 전통 의식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은 여행객이라면 놓치지 말자.

장소 | 경남 김해시 일원 (대성동고분군, 수릉원, 가야의 거리 등)
기간 | 4월 20일 ~ 4월 24일


5월 축제

 

담양대나무축제
지친 몸과 마음에 힐링이 필요하다면 대나무의 고장 담양에서 열리는 담양대나무축제에 주목해보자. 호남의 젖줄인 영산강의 시원함과 맑은 물을 머금고 자란 대나무가 숲을 이룬 담양 죽녹원 앉아 바람에 부딪혀 사각거리는 댓잎 소리를 듣는 순간 모든 긴장이 풀릴 것이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담양대나무축제는 '푸른 대숲, 맑은 정신'을 슬로건으로 대나무와 선비정신 문화를 테마로 대나무 테마 숲인 '죽녹원'과 영산강 상류의 청정한 '관방천'을 무대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축제장을 4가지 주제로 구분하여 운영한다. 각 테마는 운(댓 고을 힐링마당), 수(대숲향기 속으로), 대(댓 고을 신비체험), 통(댓 고을 문화체험)으로 각 주제 공간 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축제 방문객이 편하게 쉬면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일상의 활력을 위해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당신에게, 축제를 즐기며 자신에게 휴식시간을 선물하는 담양대나무축제가 제격이다.

장소 | 전남 담양군 죽녹원, 관방제림 일원
기간 | 5월 3일 ~ 5월 8일


울산 옹기축제
건강 밥상을 위해 '건강한 그릇'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우리나라 전통 옹기그릇이 주목받고 있다. 건강한 밥상과 더없이 잘 어울리는 옹기에 대해 알아보고 이와 함께 축제도 즐기고 싶다면 울산 옹기축제가 제격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옹기집산지인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열리는 울산 옹기축제는 '옹기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주제로 매년 5월에 열리는 대한민국 유일의 옹기축제이다. 올해 축제는 옹기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나만의 옹기만들기 대회, 세계 풍물관 등 6개 분야 60여 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다양한 체험과 문화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축제 장소가 옹기마을 내로 제한되는 만큼 장인들의 작업 내용과 생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장인공방체험과 옹기생활 전시관이 마련되어 옹기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 축제의 흥도 느끼고 우리 식탁을 건강하게 지켜줄 옹기를 보며 우리 선조들의 지혜도 느껴보자.

장소 | 울산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 일원
기간 | 5월 5일 ~ 5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