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조선해양, 석유화학으로 대표되는 산업수도 울산은 산업과 관광이 공존하는 창조도시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 여름에는 울산광역시 곳곳에서 다채로운 축제가 펼쳐져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울산서머페스티벌 2016

울산서머페스티벌은 한여름 밤 국내 대표 음악축제로 자리매김 해가고 있으며, 관객에게 상상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해 오고 있다. 올해 페스티벌은 7월 23일(토)부터 29일(금)까지 7일간 주요 관광지에서 국내 정상급 가수와 아이돌 그룹이 대거 출연해 해변나이트, 아줌마콘서트, K-pop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하여 릴레이 명품 콘서트를 펼친다. 특히 K-pop은 한류 열풍에 힘입어 전국에서 모여든 청소년들이 7일 전부터 공연장에 입장 대기하는 모습 등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2003년 시작한지 14주년이 되는 올해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으며, 울산광역시는 서머페스티벌을 통해 한여름 밤하늘의 시원한 정취를 느끼면서 무더위를 날려보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울산 진하 세계여자비치발리볼대회

올해로 8회째를 맞는 '2016 한국비치발리볼연맹 울산 진하 세계여자비치발리볼대회'가 오는 7월 20일(수)부터 23일(토)까지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진하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작년에는 체코, 노르웨이 등 총 9개 국 10개 팀이 참가하여 열전을 벌였으며, 올해는 더욱 뛰어난 기량을 가진 팀들이 참가하여 대회를 빛낼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와는 별도로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하여 진하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이색볼거리를 제공해 나 갈 예정이다. 앞으로 울산광역시는 세계적인 해양 스포츠와 관광의 새로운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울산 태화강 대숲납량축제

울산광역시는 생명의 강으로 다시 태어난 태화강에서 올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줄 납량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매년 이 축제가 열릴 때면 머리카락이 쭈뼛 서고, 심장이 오싹해지는 귀신체험을 하기 위해 전국에서 인파가 몰려든다. 오는 8월 13일(토)부터 15일(월)까지 3일간 울산 태화강대공원 십리대숲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공연, 뮤지컬(마당극), 공포영화 상영, 체험부스, 호러 트레킹 등으로 마련된다. 울산 지역극단이 마련한 창작뮤지컬, 마당극을 시작으로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줄 공포영화도 기대된다. 특히 이 축제의 백미는 늦은 밤 칠흑 같은 어둠 속 대나무 숲을 걷는 '호러 트레킹'이다. '전설의 고향'을 주제로 한 저승길, 공동묘지 등 다양한 코스를 마련하여 관광객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 예정이다. 울산광역시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 도시도 흉내낼 수 없는 십리대숲이라는 천혜의 자원을 기반으로 국제적으로 특화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와 더불어 울산광역시는

내년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울산 방문의 해'를 준비하고 있다. '울산 방문의 해'는 울산이 창조적인 관광도시로 나아가고자 하는 메가 이벤트이다. 성년 울산으로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 '관광 이 미래 상상도시 울산을 만든다'는 비전을 가지고 체류형 관광 플랫폼 완성을 통해 관광객 300만 명 시대를 열어나갈 계획이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울산광역시는 관광도시 브랜드 구축 등 4대 분야 8개 세부과제를 중심으로 오는 10월까지 핵심 관광상품 개발, 특수목적 관광 기능 강화 등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12월 선포식을 시작으로 '2017 울산 방문의 해'를 본격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