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간 요약 (13km, 도보 6시간 소요)>
신상교 - 흥진마을입구 - 신상동 - 바깥아감 - 강살봉 - 백골산성 - 절골 - 방축골길 - 와정삼거리 - 모래재

대청호오백리길 5구간은 봄과 가을에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느릿느릿 걷기에도 좋고, 잠시 그늘에 누워 하늘을 쳐다보며 사색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봄에는 벚꽃이 만개해 흩날리는'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벚꽃길(26km)'이며, 가을에는 물억새와 갈대가 섞여 장관을 이루는 고독과 낭만이 공존하는 길이다.



구간 여정


대청호오백리길 5구간은 신상교에서 시작된다. 신상로 옆 걷기 좋게 다듬어진 길을 따라가면 왼쪽으로는 대청호반을 오른쪽으로는 흥진마을을 만나게 되며, 갈대밭의 운치 있는 풍경을 감상하며 걷다보면 아름다운 대청호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를 만나게 된다. 식당을 지나 바깥아감 삼거리에서 왼편의 백골산성 방향으로 약 300m 정도 걸으면 충암 김정 선생 묘와 재실이 보인다. 시간 여유가 된다면 김정 선생의 사당과 묘를 둘러보고 가는 것도 좋다. 바깥아감 삼거리로 다시 돌아와 산행을 시작한다. 해발 340m에 지어진 백골산성은 지금은 흔적이 거의 없지만 산성에서 내려다보는 대청호의 풍경이 마치 남해의 다도해를 연상하게 할 정도로 아름답다. 백골산성 정상에서 호수 건너로 태봉정을 지나 절골 삼거리 건너 절골식당 옆길로 접어든다.

벽화가 그려진 정겨운 마을길을 따라 15분 정도 걷다보면 신촌동 반도 끝에 다다르게 되고 그곳에 잠시 서서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한다. 잔잔하게 흐르는 푸른 호수와 갈대가 길손의 마음을 평화롭게 하는 관동묘려도 눈에 잡힐 듯 선하다. 백골산성에서 내려와 잠시 땀을 식히고 걸어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 나오다 방축골길을 따라서 걷는다. 약 2.5km 정도 방아실 방향으로 회남길 2차선 도로를 따라 걸으면 5구간의 종점인 와정삼거리와 만나게 된다.



연계 관광지


백골산성
340m의 백골산 정상의 험준한 산세를 이용하여 쌓은 산성으로 테뫼식 기법을 통해 약 400m 규모로 지어졌다. 석축 성벽이 매우 가파른 지형에 축조된 까닭에 무너져 내린 부분이 많아 원래의 모습을 확인하기가 어렵다. 백골산성의 서쪽으로는 백제의 전략적 거점인 계족산성이 있고, 동쪽으로는 신라의 관산성이 위치하고 있어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음을 추정해 본다.
(대전 동구 신하동 산13)


김정선생 묘와 재실
조선 중종 때 형조판서 겸 예문관제학을 지낸 충암 김정(金淨:1486~1521)선생과 관련한 유적이 자리한 곳이다. 원래 충암 선생의 묘는 충남 대덕군 동면 내탑리에 있었으나 1978년 대청댐 수몰로 인해 현재의 자리로 이동하였다.
(대전 동구 회남로 117 신하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