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의 지방분권 관련 동향을 모두 한 자리에 모았다. 지역의 균형발전과 선진지방자치를 위해 지방분권 이념의 확산과 정착을 추진하고, 지방행정과 자치제도를 혁신하는 등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에 주목해보자.

2016년 제2차 지방분권 토론회 개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의 지방분권특별위원회(공동위원장 권선택 대전시장, 이재은 경기대 명예교수)는 9월 29일 대전광역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제20대 국회의 지방분권 입법과제'를 주제로, 2016년도 제2차 권역별 지방분권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토론회는 이재은 공동위원장의 주재로 진행되었다. 발제자인 김홍환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정책연구센터장은 "현재 지방의 권한이 매우 미미하여 중앙정부의 지방행정청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제20대 국회의 우선 입법과제로 "중앙권한 지방이양, 지방정부 조직 운영 자율성강화, 조례 제정범위 확대, 지방교부세 법정률 확대" 등을 제시하였다. 또한, "사무구분체계 개선, 국세와 지방세의 합리적 조정 및 국고보조사업 구조조정 등은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토론자인 김찬동 충남대 교수, 송재복 호원대 교수, 김종남 대전사회연구소 부소장은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이나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을 통한 지방자치권의 강화를 제안하였고, 정종필 지방행정연수원 교수는 자치재정권의 확대를 위한 지방교부세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하였으며, 홍근석 대구경북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주요 정당별 지방분권 관련 총선공약에 대한 세부추진계획 수립의 필요성을 주장하였다.
한편, 전문가ㆍ대학생ㆍ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는 참석자 모두 실질적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구현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제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 참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2016년 10월 27일부터 10월 30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제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에 참가하였다.
이번 박람회 행사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처음으로 홍보부스를 운영하여 협의회 주요 동향, 비전 등을 알리고, 지방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인 만큼 지방자치의 핵심인 지방분권을 주민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자료를 제공하는 등 박람회에 참가하는 주민이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 확산 및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
그 밖에도 이번 박람회에서는 협의회 주관으로 지방의 국제화 우수사례 공모전 발표회와 '지자체 마이스(MICE)산업 선진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지자체 국제교류 활성화 포럼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