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일의 재정파탄 도시였던 홋카이도의 유바리시가 새로운 재정재생 정책을 제시했다. 유바리시는 2017년부터 신규 사업을 도입하고 주민들의 부담을 타 지역 자치단체와 동일한 수준까지 낮출 계획이다. 임대 주택 건설비 조성, 어린이집 정비, 보육료 무료화 등의 육아지원과 메탄가스 개발, 유바리 멜론 생산 지원, 약효 나무의 산지화 등의 산업진흥 정책을 동시에 펼칠 예정이다. 또한, 부채 상환을 위해 높은 세율로 부과했던 주민세나 자동차세를 표준세율로 회복하여 시민들의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새로운 재정재생 정책은 3월 1일 임시 시의회에서 의결한 후 중앙정부에 제출하여 3월 상반기까지는 총무성의 동의를 얻을 예정이다. 유바리시의 스즈키 시장은 "지금까지 멈추어 있었던 지역재생의 시계 바늘을 움직여가고 싶다"는 정책 의도를 밝혔다. 　

차량 위에 쌓인 눈이나 얼음을 치우지 않고 운행하는 사람에게 75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이 뉴욕주에서 다시 추진된다. 법안에 따르면 해당 운전자가 인명피해를 동반한 사고를 낼 경우 비상업용 차량은 200~1,000달러, 상업용 차량은 500~1,250달러의 벌금을 문다. 법안을 추진하는 아벨라 뉴욕주 상원의원은 "지난 2013년과 2015년에도 같은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으나 주 의회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뉴저지와 코네티컷 등의 주에서는 이미 시행되고 있는데 뉴욕주에서는 아직 관련 법규가 제정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뉴저지에서는 운행 중인 차량에서 눈이 떨어지면 운전자에게 25~75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하면 200~1,000달러로 벌금이 올라간다. 이밖에 워싱턴 DCㆍ버지니아ㆍ메릴랜드주에서도 유사한 규정이 실시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수도권 철강ㆍ화학공장의 생산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톈진항을 통한 석탄 수입을 중단하는 등의 강력한 스모그 대책을 마련 중이다. 중국 환경보호부는 최근 스모그 대책 초안을 통해 철강ㆍ알루미늄의 동계 감산, 일부 화학비료 및 제약공장 폐쇄, 톈진항 석탄 수입 중단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모그가 극심해지는 11월 말부터 2월말까지 겨울 난방 철에는 28개 도시의 철강ㆍ화학비료 생산능력을 절반으로 줄이고 알루미늄 생산을 최소 30%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7월 말 이전에 중국 내 가장 번잡한 항만 중 한 곳인 톈진항의 석탄 수입 처리를 중단하고 톈진에서 130㎞ 떨어진 탕산항으로 옮겨 하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대책이 현실화되면 중국 국무원이 2013년 9월에 발표한 '대기오염 예방행동 규획' 이후 가장 강력한 스모그 대응 조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