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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을 맞아 산과 강, 호수마다 생동하는 봄기운을 가득 머금은 충청북도. 다채로운 봄 축제가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대통령들의 별장, 청남대
'남쪽에 있는 청와대'라는 뜻의 청남대는 대통령 전용 별장으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이 청남대 개방을 결정하면서 국민의 품으로 돌아왔으며, 지금은 최고의 관광명소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4월 15일부터 청남대에서 '생명ㆍ환희ㆍ열정'을 주제로 열리는 봄꽃축제인 '영춘제'에서는 야생화 전시회, 문화예술공연, 각종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산과 호수, 꽃이 어우러진 봄날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사계절이 아름다운 산막이옛길
산막이옛길은 충북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 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연결된 총 길이 10리(4km)의 길이다. 덧그림을 그리듯 흔적처럼 남아있는 옛길을 그대로 복원한 산책로로, 구간 대부분을 친환경 공법으로 복원하여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고 살아있는 자연미를 그대로 보존했다. 산막이옛길을 따라 펼쳐지는 산과 물, 숲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은 괴산의 백미 중 하나로 꼽힌다. 싱그러운 산바람과 산들거리며 불어오는 강바람을 맞으며 걷다 보면 어느새 가벼워진 몸과 마음을 느낄 수 있다.
힐빙관광 1번지, 대한민국 녹색쉼표 단양
단양팔경은 단양만의 특별한 관광코스로 도담삼봉을 포함한 8곳의 명승지이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3회 연속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명소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단양은 지역 전체가 관광특구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로 관광자원이 산재되어 있고 볼거리, 먹을거리가 다양하여 사계절 관광객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다. 전국의 쌍둥이 가족을 대상으로 4월 말에 열리는 국내 유일의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은 기존의 지역축제들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제천에서 봄을 즐기다, 청풍호 벚꽃축제
청풍명월의 본향 제천의 청풍호반에서 하얀 벚꽃과 색색의 봄꽃들로 새봄의 분위기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청풍호 벚꽃축제'가 열린다. 청풍 벚꽃장터에서 소개되는 한방음식과 지역의 먹을거리, 다양한 공연, 밤이 되면 조명에 비친 로맨틱한 벚꽃 등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축제장 주변에는 청풍문화재단지, 비봉산 관광 모노레일과 활공장, 번지점프장, 청풍호 자드락길 등이 인접해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제공한다.
오감만족 웰빙여행, 충주 수안보온천
수안보온천과 꿩요리는 겨우내 움츠렸던 심신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수안보온천은 수온 53℃, 산도 8.3의 약 알칼리성 온천 원액으로, 인체에 이로운 각종 광물질과 원적외선을 함유하고 있어 살아 있는 온천수로 불리며 세포 노화를 지연하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유명하다. 수안보의 또 다른 명물인 꿩요리는 속을 보호하고 기력을 돋우는 저지방 보양식으로, 맛이 담백해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다. 4월 14일부터 3일간 열리는 수안보온천제 기간에 맞춰 방문한다면 흐드러지게 핀 벚꽃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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