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력자원ㆍ사회보장부(이하 인사부)는 인민은행과 함께 연내 우한시, 청두시 등 일부 지역에서 '3세대 사회보장카드'를 시범 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3세대 사회보장카드는 소유자의 기본 정보(성명, 신분증 번호, 호적지) 및 5대 보험료 납부 상황, 5대 보험 업무 처리, 실업자 및 구직자 등록 기능을 포함하는 사회보장, 공공 서비스 업무 처리용 IC 카드이다.

연내 발행될 3세대 사회보장카드에는 비접촉식 카드 기능을 추가했고, 기존 오프라인 사용 위주에서 인터넷과 빅데이터를 결합한 사회보장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편의성을 높였다. 인사부는 2020년까지 '인터넷+인적자원ㆍ사회보장' 실현이라는 목표를 제시하고 사회보장카드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전국적으로 통합된 개인정보 인증 플랫폼을 구축하여, 온ㆍ오프라인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인정보 인증 플랫폼이 구축되면 개인의 취업상황, 건강 상태, 생활 수준, 취업과 창업 여부 등 각종 정보를 분석하여, 개인에게 지원 가능한 정책적 혜택을 파악,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미국 뉴저지주에서 유급 출산휴가 혜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주하원 조절관리위원회는 '뉴저지 유급 출산휴가 제도'의 휴가 기간을 현재의 최대 6주에서 12주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해당 법안은 주하원 본회의 표결을 앞두게 됐다. 뉴저지주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주 자체적으로 출산이나 입양, 직계가족의 건강상의 이유가 발생할 때 최대 6주까지 유급휴가를 제공하는 제도가 운영되고 있지만, 실제 필요보다 휴가 기간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 12주까지 유급휴가를 제공하도록 제도를 바꾸려는 움직임이 거세다.

개정안에는 휴가 기간 확대와 더불어 유급휴가 시 지원되는 지원금도 현재 한 주당 최대 633달러에서 932달러로 올리는 내용도 담겼다. 또, 현재는 직계 자녀나 부모, 배우자, 동거인 등에 한해서만 건강상의 이유가 발생할 경우 유급휴가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개정안은 형제나 조부모, 손주, 배우자 부모까지 범위를 확대한다. 상ㆍ하원에서는 반드시 유급 출산휴가 혜택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영국 사디크 칸(Sadiq Khan) 런던시장이 서민지원 주택 제도인 'Affordable Homes Programme'의 3가지 제도 중 하나인 'London Living Rent'을 추진하고 있다. London Living Rent는 중간소득계층이 지역 주택시장의 평균 월세 임대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실질적으로 형편에 알맞은 비용으로 주택을 임차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첫 주택 구입 시 주택금융대출(모기지)을 위해 필요한 선납금과 같은 목돈 마련을 돕는 제도이다. 지방정부와 주택협회가 'Affordable Homes Programme' 기금으로 건립할 'London Living Rent' 주택들은 최소 3년간 임차가 가능하며, 중산층도 감당하기 어려운 런던의 주택 가격을 고려하여 첫 주택 구입 시에는 공동 소유권의 방식으로 우선권이 제공된다.

'London Living Rent' 주택의 월세 임대 비용은 런던 각 지역의 평균 가구 소득 수준에 따라 다르게 책정된다. 각 지역 평균 가구 소득의 1/3 수준을 기준으로, 침실의 개수에 따라 조금씩 가격이 조정된다. London Living Rent 프로그램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현재 런던에서 주택 임차 중이고, 가계 소득이 연간 60,000파운드 이하이며, 현재 공동 소유권 방식에 의해서도 주택 구입이 불가능한 중간소득계층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