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주가 '전자담배 실내 금연법'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미 유사한 조례를 시행하고 있는 뉴욕시뿐 아니라, 롱아일랜드와 업스테이트의 식당, 술집과 사무실 등에서도 전자담배를 사용할 수 없다. 대중교통 시설과 주립공원도 금연 지역에 포함된다. 이 같은 실내 금연법을 위반할 경우 건당 1,000~2,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한, 업소들은 전자담배 금연 조항이 포함된 새로운 포스터를 부착해야 한다. 미국 암협회와 폐협회 등은 이번 조치를 환영하고 있지만, 전자담배 사용자들은 건강 유해 문제가 과장됐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뉴욕주가 이처럼 실내 전자담배 사용을 금지하고 나선 것은 청소년 전자담배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 보건국이 지난 1월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교생의 전자담배 사용률은 2016년 20.6%로, 2014년 10.5%의 두 배로 늘었다. 반면, 일반 담배 흡연율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청소년 흡연율은 27%였으나 2012년 12%로 떨어졌고, 현재는 4%에 머물고 있다.

2050년까지 런던을 '탄소제로 도시'로 만들기 원하는 사디크 칸 런던시장은 그 일환으로 '런던 커뮤니티 에너지 펀드(London Community Energy Fund)'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에너지 그룹(Community Energy Groups 또는 Community Energy Co-operatives)이 지역사회 건물ㆍ부지에 재생에너지 설비(태양광 발전 및 태양열 발전)를 설치하는데 필요한 투자 유치를 돕기 위한 것이다. 성공적인 지원 그룹은 투자자들에게 상업적인 성공 가능성을 입증하기 위한 예비조사 등을 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최대 15,000파운드가량의 기금을 지원받게 된다. 지역사회 에너지 그룹은 지역사회 주민들이 출자 및 배당을 받을 수 있으며, 대개 이를 통해 지역사회 건물, 부지에 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데 필요한 재원을 마련한다.

한편, 사디크 칸 런던시장은 지역 차원에서 깨끗한 에너지를 생산해내는 것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이슈와 재생 에너지 사용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증진에 기여하는 지역사회 에너지 그룹의 역할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또한, 런던 지역의 2030년까지 1GW, 2050년까지 2GW의 태양에너지 발전을 목표로 두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 건물과 부지에 더 많은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목표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이 중요한 기여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캐나다 연방자유당정부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렌트비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11월 22일 '전국주택의 날'을 맞아 저소득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렌트 보조금 지원 등을 포함한 종합대책안을 발표했다. 앞서 자유당 정부는 지난 3월 내놓은 올해 예산안을 통해 서민층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향후 11년간 1백12억 달러를 집행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자유당 정부는 전국 성인 7,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건의안 접수 등을 통해 세부 대책안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렌트비 보조를 촉구한 여론이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모기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 걸쳐 1백70만 가구가 열악한 거주환경 속에서 소득의 30% 이상을 렌트비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밴쿠버와 주택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토론토에서는 아파트 렌트비가 매년 급증하고 있으며, 그나마 구하기도 힘든 실정이다. 연방정부 관계자는 "주거비 보조를 통해 빈곤가정 수를 줄이는 것이 이번 종합대책안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책안은 렌트비 보조 외에도 앞으로 10년간 서민층을 위한 새 아파트 8만 유닛을 신축해 서민 50여만 명에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