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키워드 2018 March
트렌드 키워드 Best 3
오늘날 세계와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는 메가트렌드는 무엇일까? 사회, 경제, 생활 등 각 분야의 이슈 트렌드 키워드를 짚어보고, 우리가 만들어갈 더 나은 미래와 만나보자.

대안관계(Gig-Relationship, Alt-Family) 현대인들이 관계에서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지만, 외로움은 해결하고 싶은 딜레마 속에서 자신만의 최적의 관계를 찾아 나서고 있다. 바로 대인관계가 아닌 ‘대안관계’를 통해서다. 대안관계는 그때그때 필요에 의한 일회성의 관계와 반려동•식물 등이 가족을 대신하는 관계를 뜻한다. ‘소셜다이닝’을 통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만나 함께 식사하고, 결혼을 통해 가족을 만드는 대신 TV나 SNS로 알게 된 아이의 팬을 뜻하는 ‘랜선이모’가 되거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책임도 부담스러워 ‘반려식물’을 키우는 등의 활동이 모두 대안관계의 연장선이 될 수 있다. 이제는 기존의 관계에서 피곤함을 느낀 사람들이 ‘관계’를 개편하면서 인간 관계의 해체와 재편을 빈번하게 볼 수 있게 되었다.

매력자본(Cutocracy) 매력은 단순히 예쁜 것이 아니다. 분명 눈에 띄는 결점이 있음에도, 마법에 걸린 듯, 도깨비에 홀린 듯 강렬하게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다. 수많은 상품과 서비스의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는 오늘날, 매력은 경제 자본, 문화 자본, 사회 자본에 이어 일상을 지배하는 하나의 자본이자 경쟁력으로 진화했다. 바로 ‘매력자본(Cutocracy)’이다. 단, 매력이 중요하게 되는 세상에서 정형화된 매력은 없다. 우락부락한 외모와 달리 친근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마블리라는 별명을 얻은 배우 ‘마동석’이나, 색소 결핍 피부질환인 백반증을 자신만의 개성으로 발전시킨 캐나다의 유명 모델 ‘위니 할로우’의 사례에서 결국 남들보다 나은 단 하나의 장점이 충분히 매력이 되는 시대라는 걸 알 수 있다. 모든 것을 갖추려 하기보다는 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키워나가는 것이 진정 필요한 시대다.

슬로컬리제이션(Slowcalization) 도시에서 느리고 소소한 행복을 즐긴다는 의미의 ‘슬로컬리제이션’이 새로운 힐링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슬로컬리제이션은 느리게(Slow)와 지역화(Localizaion)를 결합한 신조어로, 단순히 농촌화나 어촌화를 뜻하는 말이 아니다. 농장을 뜻하는 팜(Farm)에 캠핑을 더한 ‘팜핑(Farmping)’이나 휴가를 의미하는 바캉스를 결합한 ‘팜캉스(Farmcance)’ 같이 도시에 살더라도 시골의 삶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느린 삶'을 실천하자는 의미로 사용된다. JTBC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 또한 제주도의 느리고 여유로운 삶 가운데서도 도시적인 편리함을 누린다는 점에서 슬로컬리제이션과 궤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