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기행
서울을 걷고, 서울을 품다
서울특별시 도보관광
서울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건강한 도보관광! 한성백제시대, 조선시대, 구한말과 현대까지 가슴 아프면서도 뭉클하고, 따뜻하면서도 활기찬 서울의 다양한 얼굴을 만날 수 있다.
경복궁, 북촌한옥마을, 낙산성곽, 전통시장 등 서울 구석구석을 대중교통과 두 다리로 만날 수 있는 ‘착한여행’을 즐겨보자.
서울 도보관광은 서울의 대표 5대 궁궐, 한옥마을, 성곽 코스 등 총 30개의 코스로 짜여 있다. 내·외국인 누구나 서울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적인 해설을 들으며 무료로 관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경복궁 등 역사문화지역 10개 코스 ▲청계천 등 생태복원지역
5개 코스 ▲전통시장 2개 코스 ▲성균관 유람 등 테마 코스 3개 코스 ▲서울로 3개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중 테마별 대표 코스 몇 가지를 소개한다.
경복궁 코스
‘경복궁 코스’는 조선왕조의 500년 역사를 마주하는 코스로, 과거와 현재의 운치 있는 조화를 느낄 수 있다. 경복궁은 큰 복을 누려 번성하라는 뜻으로, 태평성대를 꿈꾸는 조선왕조의 바람을 담은 이름이다.
조선 최대 궁궐인 경복궁의 운치 있는 돌담길, 전각, 연못 등을 둘러보면서 여유로운 도보관광을 즐길 수 있다.
경복궁 전경
경복궁 코스
북촌 한옥마을 코스
‘북촌 한옥마을 코스’는 900여 채의 한옥들이 정감 있는 마을을 이루고 있다. 골목골목 전통한옥 그대로 운영되는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박물관,
공방 등 한국 고유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코스다. 과거 서울의 모습이 잘 남아있어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도 인기가 많다.
북촌 한옥마을 코스
북촌 한옥마을 입구
낙산성곽 코스
서울의 여러 보물 같은 장소를 만날 수 있는 ‘낙산성곽 코스’는 보물 제1호 흥인지문에서 시작해 한양도성 탐방로를 따라 서울 전경을 한눈에 담는 낙산공원 전망대를 지나고,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내외의 사저였던 이화장까지 관람하는 코스다. 젊음과 낭만이 있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도 덤으로 만날 수 있다.
한양도성 탐방로
낙산성곽 코스
이 외에도 모든 코스가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하고, 코스 해설은 참여자의 연령이나 특성별로 맞춤 해설을 함으로써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지방에서 참여하신 분뿐만 아니라
서울에서 평생을 사신 분들도 각 명소에 담긴 특별한 의미는 잘 모르고 지나쳐오신 분들이 많아 서울 시민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서울시에서는 해마다 신규 코스를 개발하여 서울의 대표 명소를 알리고 있으며, 이를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는 서울문화관광해설사는 현재 203명이 활동 중이다. 언어권별로 한국어 32명, 영어 68명, 중국어 44명, 일본어 51명, 시·청각장애인 해설사 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청각 장애인을 위한 도보관광은 수화 해설로 진행되며,
현재 덕수궁, 정동~경희궁, 서울로 1~2 코스에서 운영 중이고, 시각장애인 해설의 경우 체험 위주의 해설로 덕수궁 코스에서 진행되고 있다.
도보관광 예약은 서울시 관광사이트
(www.visitseoul.net)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포털사이트에서 ‘서울도보관광’으로 검색하면 해당 사이트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긴 겨울 끝에 화사하게 찾아온 봄날, 서울의 구석구석 건강하고 착한 도보여행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