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정부가 내년부터 외국인 방문자들에게 최고 35달러(약 2만 6천 원)의 관광세를 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일종의 입국세인 관광세는 뉴질랜드와 호주, 태평양 섬나라 국민을 제외한 외국인들에게 적용하는 것으로 1년 미만 단기 체류자들에게 25달러에서 35달러 사이를 부과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회기반시설 확충, 환경 보호, 출입국 심사 등에 드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와 관련, 켈빈 데이비스 뉴질랜드 관광 장관은 관광세를 받으면 연간 5,700만 달러에서 8,000만 달러의 새로운 수입이 생겨 사회기반시설 확충과 환경 보호 등에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장관은 관광세를 도입하면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