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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탄소 관세 위협과 온실가스 감축에 대응 미흡

작성자안상현 소속기관호주 작성일2021-04-16

<온실가스 감축에 있어 세계적 흐름에 빠르게 뒤처져>

 

화석연료 기반의 호주 경제가 녹색 경제로 전환할 경우 위험에 처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으나 이와 반대일 수 있다는 새로운 주장이 제기되고 있음.

 

기후학자인 호주국립대 윌 스테펜 교수는 ‘Aim High, Go Fast 기후 보고서발표회에서 호주의 대응은 최근 10년 내내 세계 흐름에 크게 뒤처져 왔음을 지적함. 다른 나라들은 호주의 수출에 "탄소 관세"를 부과할 수 있고, 호주가 화석연료 산업을 고수할 경우 청정에너지 분야의 세계 선두주자가 되는 것을 놓칠 수 있다고 경고함.

 

호주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수준보다 26~28% 낮은 수준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2050년까지 가급적 순 제로 배출량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나 과감한 목표를 설정하지 못했고 저탄소 미래를 향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속적으로 비난을 받아옴.

 

스테펜 교수는 호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난 10년 동안 실제로 증가했음을 언급하면서, "호주는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반면, 전략적 동맹국과 교역 상대국을 포함한 나머지 국가들은 Net-Zero를 목표로 경쟁하고 있다"고 주장함.

 

호주는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1%를 차지하지만 1인당 배출량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카자흐스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음. 영국의 배출량은 경제가 20%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10년 동안 29% 감소했는데 이는 영국이 석탄을 80% 적게 사용하는 것에 의해 가능했음. 그러나 석탄은 여전히 호주 에너지 발전의 56%를 차지하고 있음. 다른 유럽 국가들은 미국과 마찬가지로 하락 궤적을 보이고 있고, 중국의 배출량은 급증했지만 여전히 호주의 1인당 측정치에 훨씬 못 미치는 상황임.

 

출처 : NEWS.com.au (202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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