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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용 스피드 카메라 도입에 시드니 운전자 격앙

작성자백상현 작성일2010-08-04

시드니에 이동용 스피드 카메라가 도입되자 운전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일부 속도광들이 여전히 시드니 거리를 질주하며 러시안 룰렛 게임을 펼치고 있다”며 이동용 스피드 카메라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교통당국은 현재 6대의 이동용 스피드 카메라를 시드니의 교통 요충지에 배치해 가동중이다.
이를 목격한 운전자들은 적발되지 않기 위해 속도를 줄인 후 경적을 울리거나 모욕적인 몸짓을 하는 등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한 시드니의 주요 라디오 토크백 쇼에는 “NSW주정부가 세수 증대에 혈안이 돼 있다”는 비난 전화가 빗발쳤다.
그러나 데이비드 보저 NSW 도로부 장관은 “그렇지 않다”고 부인하며 “앞서 이동용 스피드 카메라를 도입한 VIC주와 퀸슬랜드의 경우 자동차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25%나 감소시켰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하지만 NSW주의 이번 회계연도 예산안에 따르면 이동용 스피드 카메라 도입을 통한 과태료 수입이 1억3천7백만 달러로 예상됐다.

경찰청 역시 “운전자들이 제한 속도 규정을 준수하면 될 뿐 왈가불가할 문제가 아니다”고 공박했다.
경찰청의 한 고위관계자는 “지난 한해 동안 NSW주내에서 과속으로 인한 사고로 213명이 목숨을 잃었고 올해는 현재까지 이미 242명이 숨졌다”는 통계를 상기시켰다. 

출처 :ⓒAAP/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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