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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해외 인력 문제 쉽게 개선되지 않을 것

작성자정미숙 작성일2011-09-29

 

베트남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시장이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 캐나다, 미국, 영국, 호주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불법 이탈, 불법 체류 때문에 인력 송출 국가에서 큰 고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를 받아 들이는 국가 중 일본이 가장 신중하다. 일본 기업주가 직접 베트남을 방문하여 송출될 인력의 인적 사항 등을 상세하게 확인하고 근로자의 전문성과 언어 구사력을 요구한다. 근로자로 선정되면, 일본 기업에서 근로자에게 직접 일본에 대한 교육을 한다. 일본 중소기업협회에서는 계약이 끝나는 날짜를 정확하게 지킨 근로자에게 상금 1만 달러에서 2만 달러 지급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런 지원 방법 등 모두가 불법체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시점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불법 체류자가 발생한 후 영국과 캐나다는 베트남 근로자에게 더는 비자를 발급하지 않고 있다. 지난 2005 TTLC 송출사는 관광분야 근로자를 영국에 보냈지만, 70%가 불법 체류했으며, 지난 2008 Chau Hung㈜ 사는 캐나다로 농업분야 근로자를 송출했으나 대부분이 불법 체류하고 있다.

 

대만, 중동, 말레이시아 등과 같은 중간 수입 국가에서는 베트남 근로자의 단체 파업, 패싸움, 도박 등 많이 발생했다. 지난 2010 UAE에 송출된 베트남 경비요원 1,000명은 두 패로 나누어져 패싸움을 벌인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 직후 200명이 강제 귀국 조치했다. 기타 국가에서는 베트남 근로자들이 고양이나 개를 잡아먹는 사건이 종종 발생하여 노동부 한 고위 관계자는 베트남 근로자 때문에 고개를 들고 다닐 수 없다고 하소연한 바 있다.

 

상기와 같은 사건이 계속 발생하면서 베트남 노동부와 관계부처는 여러 방안을 강구했으나 아무런 개선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 Nguyen Luong Trao전 차관은 인력송출협회장으로 개선 방안을 제시했으나 근로자의 지식이 부족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식이 제한된 근로자에게 국가의 법을 알려주는 일도 어려운데 상대 국가의 법까지 숙직하라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Trao전 차관이 전했다.

 

LOD사 송출사 Nguyen Cong Binh회장은 일본 기업이 가장 좋은 근로자들을 맞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측은 근로자를 선정한 후 자금을 투자하여 이들이 베트남에서 일본어 및 일본에 대한 교육을 최소 3개월에서 6개월을 연수를 받도록 한다. 일본은 철저한 준비로 다른 국가보다 베트남 근로자들이 비교적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교육훈련 과정을 거친 근로자도 크게 부족한 데 외국에 송출될 근로자 중 교육훈련 과정을 거친 근로자는 아예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 베트남투데이, 201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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