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방 계획 잇달아 승인…지역경제 비중 집중 제고

최근 들어 중국 정부가 여러 지역의 경제계획을 승인해 경제 발전에서 지역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을 높였다. 쑨춘란(孫春蘭) 중국공산당 푸젠(福建)성 위원회 서기가 20일 국무원이 샤먼(廈門) 경제특구의 시 전체 확장과 양안의 지역 금융서비스 중심 구축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선전(深?)특구 확장 신청, 충칭(重慶) ‘양장(兩江: 창장[長江], 자링장[嘉陵江])신구’ 전반 계획방안, 하이난(海南) 국제관광섬 건설 발전 계획 강요 등이 잇달아 허가를 받았다. 여러 지역정책이 연이어 발표된다는 것은 지역경제가 국가 경제 발전과 산업 구조조정을 가속화하는 과정에서 갈수록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뜻이다.

중인(中銀)국제증권의 천카이훙(陳凱鴻)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선전특구 확장 신청이 받아들여지고 나서 특구 내외부 통합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개혁개방 이후 역사적 원인으로 설립된 특구에서도 현지 경제와 융합하고 나아가 인근지역까지 아우르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주된 문제로 부상했다. 천카이훙은 “샤먼 경제특구의 확장도 ‘선전특구 확장’과 같은 효과를 낼 것이며 인프라, 도(島)외 신구 건설 가속화, 도내외 산업구조 융합이 새로운 성장의 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샤먼, 선전, 충칭, 하이난은 지리적으로 특수한 곳에 위치해 지역 번영과 인근지역 파급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점이다. 특히 타이완(臺灣)과 바다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샤먼의 경제특구 확장은 타이완 투자자의 투자를 확대시켜 푸젠성은 물론 해협서안(海峽西岸) 지역 전체와 타이완 우위산업 간 연계가 밀접해질 것이다. 충칭 ‘양장신구’ 설립 첫해, 현지 공업투자가 300억 위안에 달하고 또 서부의 관문으로서 서부대개발에 중요한 견인역할을 할 것이다. 하이난의 국제 관광섬이라는 포지션은 현지 산업 구조 전환에 건설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천카이훙은 “지역정책이 시행되면 하나가 열을 이끌어내는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이다. 이것은 국가의 경제 발전방식 전환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2010-06-21,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