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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상장기업 대부분 적자

작성자정미숙 작성일2011-07-28

올 상반기에 상장한 기업 대부분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말이 거의 됐지만, 상장한 기업 중 30%만 2분기 재정보고서를 제출했다. 제출한 기업의 보고서를 보면, 대부분이 적자를 보거나 흑자 부분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나머지 70% 기업 대부분이 적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최고의 주식으로 간주되는 CII는 최근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하자 주가가 계속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에 106억 동 적자를 보고 2분기에 흑자를 기록하여 만회했지만, 이익금이 600억 동으로 작년 2000억 동보다 크게 줄었다. CII는 매출액이 감소할 뿐 아니라 금융 비용이 1186억 동 발생했으며, 이 중 이자만 647만 억 동 지출했다고 밝혔다.


Bim Son시멘트(BCC)는 올 2분기 218억 동 적자를 발표했으나 작년 동기에는 460억 동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적자의 원인은 금융 지출비용이 많아 올 상반기 총 10억 동 흑자를 기록했다. Saigon서비스자문사(SVC)는 2분기의 이익금 22억 동 발생하여 작년 동기보다 87% 감소했으며, 올 상반기 금융 지출비용이 387억 동 발생했다고 전했다.


한 증권사 대표는 상장기업 중 적자 본 기업은 금융 지출비용이 너무 많아 적자를 봤다며, 연말까지 적자 기업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했다.


상장한 기업 중 증권사의 실적이 가장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 26개 중 20개가 재정보고서를 제출하였으나 70% 이상 증권사에서 적자 본 금액이 1조 동에 이르고 있다. Saombank증권사(SBS)는 2분기 1647억 동 적자를 기록하고 올 상반기에만 1586억 동 적자 봤다며, 작년 상반기에는 1480억 동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VnDirect증권(VND)는 2분기 874억 동 적자를 기록하고 상반기에 1300억 동 적자를 봤다. VnDirect증권사의 금융 지출비용이 작년보다 4배 늘어난 1450억 동을 지출했다. 증권사 중 최고로 자랑하는 SSI증권사는 올 상반기에 880억 동 적자를 기록했다.

 

[출처 : 베트남투데이, 201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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