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향

  1. 뉴스/소식
  2. 해외동향
프린트 공유하기

해외동향

미국 뉴저지주, 수돗물 납 성분 문제 해결을 위한 5억 달러를 조달하기 위해 채권 발행

작성자조원갑 작성일2019-10-29

뉴저지주가 수돗물의 납 성분 함유 문제 해결을 위한 자금 5억 달러를 조달하기 위해 채권을 발행하기로 했으나 이 금액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민주당의 스티브 스위니 뉴저지 주상원의장은 "5억 달러로는 수돗물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적어도 20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미 납 성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지역에서는 상수도를 손보고 있는데 이들에게 다른 지역 수도 시스템을 고치기 위해 세금을 더 내라고 한다면 이는 불공평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위니 상원의장은 채권발행과 관련 더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필 머피 주지사는 이달 초 공공 수돗물 납중독을 해결하기 위해서 돈을 빌려 와야 하며 민간 상수도 회사에 대해서는 물값을 올려 예산을 충당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이들은 채권발행을 하기 위한 주민 투표는 한 번의 기회밖에 없기 때문에 이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이 충분한지 여부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또 주정부가 연방정부로부터 재원을 지원받는 방안에 대해 더 고민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스위니 상원의장은 "가장 우려되는 것은 채권발행으로 5억 달러를 빌려 와 상수도 업그레이드 사업을 진행하다 3년쯤 뒤 자금 부족으로 중단되는 것"이라며 "그때 가서 주민들이 주정부가 원하는 것을 해줬는데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할 것인지를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

밥 스미스 주상원 환경위원장 역시 "머피 주지사가 원하는 5억 달러로는 (문제 해결에)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19. 10. 29>

  • 담당팀 : 국제협력부
  • 담당자 : 박지원
  • 연락처 : 02-2170-6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