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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중국 영사관 개관에 항의 시위

작성자안상현 소속기관호주 작성일2021-03-31

<중국 영사관의 규모와 인권 유린에 대한 항의>

 

3.30, SA(South Australia)주 애들레이드에 거대한 중국 새 영사관이 공식 개관함. 이 날 수 백 명의 사람들이 중국 영사관의 개관을 방해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시위대가 중국 정부에 대해 수많은 불만을 제기하자 경찰은 영사관 앞 도로 일부를 폐쇄함.

 

애들레이드의 위구르인들은 인권 유린을 주장했고 티베트인들과 함께 공조함. 특히 티베트 시위대는 거대한 빌딩으로 건설 중인 영사관을 중국의 티베트 탈취(takeover)에 비유하면서 또 다른 중국의 침략이라고 주장함.

 

이번 시위에는 중국의 무역 제재로 타격을 입은 호주 농민과 업계를 대표하는 인사들도 참여했으며, SA주가 호주 방위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점을 감안할 때 중국 영사관이 국가 안보에도 위협이 된다고 주장하는 정치인도 있었음.

 

개관식에는 위구르 지역에 대한 인권침해를 이유로 연방 상원의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Steven Marshall 주총리가 참석했으며 가까스로 시위를 피함.

 

그동안 지역사회에서는 영사관의 규모에 대해 꾸준히 의문을 제기했고 대형 벽체와 CCTV 카메라에 대해서도 불만을 토로함. 그러나 영사관은 외교 건물로서 도시계획법 상 면제조항에 따라 국가 또는 지방정부의 개발승인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짐.

 

기존 애들레이드에는 이탈리아와 그리스 영사관 두 곳만 있음.

 

 

출처 : ABC News (202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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