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MC 도로개발사업은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간주하고 있다. 정부 예산이 매우 부족하여 시 정부는 BOT 형식으로 사업을 유치하고 있으나, 톨게이트 구성 기획이 매우 미흡하여 BOT사업이 이행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수년간 사이공과 북부지역을 연결하는 사이공 교량이 매우 낙후되어 위험한 상황에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사이공 교량사업은 시 정부에서 3년 전에 Phu My PMC사에 BOT형식으로 사업을 지시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착공하지 않고 있으며 발주처가 어디인지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본 사업은 톨게이트 문제가 없었다면 교량 공사가 완료했을 것이다.

PMC사는 BOT형식으로 사업을 이행하기로 했지만, 시 정부에서 톨게이트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해야 할지 정해주지 않았다. 현재 사이공 교량과 얼마 떨어지지 않는 곳에 이미 톨게이트가 운영되고 있어 같은 구간에 통행료를 2번 징수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사이공2 교량은 현 교량과 나란히 건축될 예정이다. 2km 떨어진 지점에 이미 CII에서 통행료를 징수하고, 최근 Rach Chiec교량이 건축된 후 통행료 징수 기간을 오는 2044년까지 연장한 바 있다. 따라서, 사이공2 교량 사업은 BOT형식으로 진행할 수 없어 시 정부는 BT형식으로 사업을 바꿨다.

건설국 한 관계자에 따르면 BT형식으로 사업이 전환되는 것은 확실하며, 현재 누가 사업주로 선정될 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시 정부는 수많은 도로개발사업을 기획하고 있지만, 톨게이트 운영 기획이 없어 투자자를 모집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도로개발계획도 좋지만 이에 맞는 톨게이트 시스템도 함께 기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HCMC시내에 톨게이트 6곳이 운영되고 있다. Bin Trieu 2, Hanoi대로, Phu My 교량, Kim Duong Vuong, Nguyen Van Linh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연말에 동서대로 톨게이트가 운영될 예정이다.

[출처 : 베트남투데이, 20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