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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베트남 중급 아파트 시대

작성자정미숙 작성일2011-02-09

2010년은 예측하지 못한 일들이 많이 벌어졌고, 정책이 수시로 변경되어 투자자들이 고충을 겪는 한 해였다. 그러나 2010년에 처음으로 사회주택이 저렴한 가격에 분양됐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2011년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작년 2분기 초에 수도 하노이 확장기획이 발표되면서 서부지역 부동산 가격이 하늘을 치솟은 사례를 기억할 것이다. 일부 지역 부동산 가격이 순식간에 40%까지 오른 예도 있었으며, Ba Vi지역은 2개월 동안 가격이 무려 5배까지 오른 바 있다. 그러나 건설부에서 신규 행정도시사업은 먼 미래의 일이라고 발표하자 Ba Vi 지역 부동산 거품 현상이 사라졌다.

 

하노이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은 부동산 시장이 많이 침체됐다. 호치민, 다낭, 하이퐁 등의 부동산 거래가 급감했으며, 고급 아파트와 사무실 공급은 수요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고급 아파트는 미분양 비율을 줄이기 위해 각종 행사를 펼쳤으며, 사무실은 임대료를 대폭 하락하여 고객을 모집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중 정부령 17호가 발행되어 부동산 투기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8월부터 효력이 발생했으며 각종 부동산 양도가 매우 제한됐다.

 

정부는 사회주택 시장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당 분양가 1,000만동(60만원) 이하인 제품을 처음으로 소개했다.

하노이 Duong Noi 신도시 Le Van Luong 아파트는 작년 말에 분양을 시작했다. 5회에 걸쳐 총 800가구가 공급됐다. 이러한 아파트는 실수요자들이 애타게 찾는 아파트이기 때문에 800가구를 분양하는데 3시간도 소요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2011년에도 고급 아파트보다 중급 아파트 시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노이와 호치민시는 ㎡당 2,000만동(120만원) 미만인 65㎡~90㎡인 아파트 분양이 가장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Vietrees 조사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매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고급 아파트보다 중급 아파트에 투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트남투데이, 20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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