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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금리 충격

작성자정미숙 작성일2011-02-11

2011년에 접어들면서 금리가 인하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연초부터 대출 금리가 19%~20%에 달하면서 지난 2008년 상황이 재현되고 있다. 대출금리가 급격하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예금 금리도 연 16%까지 오르고 있어 정부와 은행에서 정한 목표와 반대로 흐르고 있다.

 

롱안성에서 사료공장을 운영하는 한 대표는 은행 측과 접촉한 결과 국영은행 대출 금리가 18%~20%, 일반은행이 21%까지 적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0년 중순 무렵 대출금리보다 4%~5% 올라 제조업체에서 사업을 확장하려고 해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부분 제조업체는 생산원료를 6개월 분까지 비축했었지만 이제는 필요할 때만 매입하는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을 수 없다.

 

HCMC District 02에 소재한 통신케이블 업체는 신규 투자사업을 모두 중단했으며, 구정 연후 후 공장도 가격을 15%까지 인상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다. 예전에는 견적서 유효 기간이 15일에서 30일 정도였지만 이제는 5일로 단축되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현 금리가 적용되면 이익금 30% 이상 발생하는 기업만 대출할 수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대출받은 기업 대부분은 축산업, 철강, 농수산물 업체들이며, 기타 분야는 금리가 인하되어야 대출할 것으로 에상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대표는 은행 자체에서도 대출을 제한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감원  Tran Hoang Ngan 박사는 금리를 인하하기 위해서는 우선 경제분야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환율이 그중에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동화 금리와 함께 달러 금리도 오르자 달러 사재기 현상이 벌어져 금리가 인하되지 않고 있다.

 

[베트남투데이, 20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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