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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공유임대 모빌리티 시장의 새 변화

작성자이동현 소속기관프랑스 작성일2021-03-18

프랑스 파리, 공유임대 모빌리티 시장의 새 변화

 

세계 최대의 공유임대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

1인 교통수단 공유임대 서비스가 20186월 파리시에 처음 등장한 이후, 종종 비판을 받아왔던 공유임대 모빌리티들(스쿠터, 자전거, 전동킥보드)이 이제는 파리 도심 경관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입 초기에는 공유 전동킥보드들이 도로에 불법 방치되어 있는 등 많은 문제가 있었지만, 파리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07월에 공유임대 서비스 업체 3(Lime, Dott, Tier)을 선정하여 각 운영사별 운영 가능한 전동킥보드 수를 5천대로 제한하였다. 또한 전동킥보드의 주차목적에 맞는 25백 개소의 주차 공간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운영상의 어려움 발생

지난해 2월 교통 분야 근로자들의 파업이 한창이었을 당시 한 달 이용객수가 65만 명이었던 것이 현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그 절반 수준인 30만 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 교통관련 조사기관이 발표하였다. 그 이유는 코로나19 발생 전에는 공유임대 모빌리티 이용객의 40%가 관광객이었으며 저녁 6시부터 저녁 9시까지의 이용객이 총 이용객의 30%를 차지하였는데, 코로나19 발병으로 인한 도시봉쇄 · 이동시간 제한 및 재택근무의 확대에 따라 이용객의 수가 급감한 점을 들었다. 이런 이유로 업체들은 시설에 대한 감가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30분당 7유로라는 다소 높은 사용 요금을 책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운영 업체들의 노력과 투자 확대

운영업체들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시장을 확대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파리시 사업에는 선정되지 못했던 Bird Mobility는 수도 외부인 Brétigny-sur-Orge, Viry-Châtillon Roissy-en-Brie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Tier MobilitySaint-Quentin-en-Yvelines 지역으로부터 운영 프로젝트 요청을 받아 5월부터 전동킥보드 1천대를 배치 할 예정이라 밝혔다. 또한 프랑스 모빌리티 업체인 Pony는 전기보조자전거의 공급 확대, 2인용 자전거 개발 및 30분에 1.9유로라는 매력적인 가격 정책을 통해 공유임대 모빌리티 사업에 뛰어들었고 기존 업체 중 하나인 Lime는 기존의 전기자전거 5천대를 새로운 모델로 이번 여름까지 교체하는데 5천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발표하였다. 이외 다양한 모빌리티 업체들이 개선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장기 임대 가능한 공유모빌리티 서비스 상품을 앞 다투어 출시하고 있다.

 

<출처> 프랑스 일간지 Le Parisien

  • 담당팀 : 국제협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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