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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적극 추진 백신 '직역(職域)접종' 당혹스러운 기업들

작성자이귀회 소속기관일본 작성일2021-06-09

정부 적극 추진 백신 '직역(職域)접종' 당혹스러운 기업들

 

동양경제온라인 6.9()

 

기업·대학교 등 직역 단위로 접종이 시작되지만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도 많다.

 

 '1100만 회 접종'이라는 정부 목표 달성의 비장의 카드가 될 것인가

 

 기업이나 대학교 주도로 실시할 수 있는 코로나 백신의 직역 접종621일부터 본격 시동한다. 미국 모더나 백신을 사용하여 1000여명(12)을 접종할 수 있는 기업과 대학교부터 시작한다. 기업 측의 준비 상황이나 지자체 마다 추진 중인 고령자를 위한 접종의 진척에 따라 621일부터 빨리 시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다.

 

정부는 후생노동성 홈페이지에 실시 희망단체 전용 신청 폼을 설치, 68일부터 접수를 개시했다.

 

소프트뱅크사 10만명 실시

 

 이에 앞서 이미 많은 기업이 대응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소프트뱅크는 휴대 전화 숍이나 콜 센터의 종업원도 포함해 총 10만명 규모의 직역 접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통신 대기업인 NTT 도코모(10만명 규모), KDDI(11000명 규모로부터 순차 확대)도 규모의 대소는 있지만 실시 방향이다.

 

 무엇보다 업계에 따라서는 기업간에 온도차도 있다. 종합상사 중에서는 이토츄 상사가 재빨리 7500명 규모의 직역 접종 실시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미츠비시상사는 검토중”, 스미토모 상사는 “(주사할) 산업의에게도 통상 업무가 있어 그 조정 문제가 있다”(6.8 홍보실 답변)라는 답변 수준에 그쳤다.

 

 백신 및 비품은 각 회사의 희망에 따라 정부가 공급할 예정이다. 다만 주사할 의료 종사자나 접종장 확보, 예약 관리 등 운영은 회사 측에서 자체적으로 해야 한다. 대규모 직역접종 실시는 기업에 나름대로 부담을 준다.

 

 더한 대상 범위에 아무래도 우선 순위를 매기지 않으면 안 되어, 알바들이나 산하 계열사 사원 등의 불공평감을 지울 수 없다”(도쿄증권 1부 상장기업의 홍보 담당자)이라고 하는 소리도 들린다.

 

 "불공평감"에 골머리를 썩이고 있는 업계의 대표적인 예가 소매업이나 음식업이다.

 

 생활필수품 등을 취급하는 매장에서 일하는 종업원은 불특정 다수의 고객과 날마다 직접 접한다. 감염 위험의 높이를 생각하면 백신 접종이 시급한 직장 중 하나일 것이다. 다만 이들 업계에서 직역접종 실시라는 명확한 방침은 별로 없다.

 

 ()이온은 조기의 직역 접종 실시를 위해 준비를 진행시키고 있다”(코퍼레이트·커뮤니케이션부)이지만, “구체적인 대응이나 과제는 지금부터 검토한다고 한다. 세븐&아이·홀딩스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홍보)이라고 한다.

 

대형 소매업이나 음식 체인은 방대한 종업원이 전국의 점포에 분산되어 있고 각 지역에서 접종장과 의사 등 확보가 필요하다. 직원 접종 순서도 매장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조정해야 한다.

 

 지역 마다 의사나 회장을 확보하는 어려움으로부터 선술집 대기업인 ()와타미의 홍보는 하고 싶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해결해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장벽들이 많다라고 설명. 무인양품을 전개하는 ()양품계획은 “(점포가 입주하는 시설의) 개발업자와 함께 대처해 접종 가능한 상황을 갖출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홍보·ESG추진부)라고 답변했다.

 

고민스러운 '우선순위 부여'

 

 속도감을 중시하는 이상 직무와 고용형태에 따른 우선순위 부여도 문제다.

 

 미츠코시 이세탄 홀딩스는 고용 형태등에서 불공평감이 나오지 않게, 구체적 내용을 조정하고 있다”(홍보)라고 말한다. 백화점의 매장에서는 어패럴 메이커 등 거래처로부터 파견된 종업원도 다수 일한다. 자사의 접종 대상 범위로 하는 종업원의 선긋기가 어렵다.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기업은 가맹점의 처우도 고려해야 한다. “(대상 범위에 따라) 직원들이 받아도 가맹점을 받을 수 없는가 하는 문제도 생길 수 있다.”(대형 편의점 홍보)프랜차이즈 비율이 높은 한 음식체인은 본부나 직영점과의 불공평감이 생길 염려 때문에 현시점에서 직역접종을 실시할 생각은 없다”(홍보)고 밝힌다.

 

 원래대로라면 점포야말로 접종의 우선순위는 높을 것이다. 그러나 한 대형 소매업체 간부는 일정 수의 직원이 모인 본사를 떠나 각처의 인원이 많지 않은 점포 직원은 지자체에 부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러한 기업이나, 직역 접종을 실시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의 종업원, 개인 사업주등의 받침이 되려고 하는 회사도 있다.

 

 GMO인터넷과 라쿠텐그룹은 직원 대상 직역접종 외에 각 본사 소재지 인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도 접종 대상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대형 벤처 캐피털인 코랄 캐피털은 의료법인과 연계해 벤처기업을 위한 합동직역 접종을 시작할 예정.

 

 대상은 자사의 출자처 벤처로 한정하지 않고, 2만명 규모의 접종을 목표로 한다고 한다.

 

■『외부개방방식은 다른 과제도

 

 물론 직역접종 대상을 자사 직원 말고도 확대한다면 더 난이도가 높아질 것이다. GMO는 그동안에도 직장에서 독감 백신 접종을 자체 설비 내에서 매년 해왔다. 이번에도 그것으로 기른 예약 관리 등의 노하우를 활용해, 외부 개방해도 혼란을 일으키지 않는 오퍼레이션을 모색한다고 한다.

 

 지자체도 접종쿠폰을 배포해 백신 보급이 시급한 상황에서 행정연계상의 과제도 있다. “(직역접종자의)접종 정보를 (지자체 등에) 제출해야 하지만, 무엇을 어디에서 보고할 것인지 등은 명확하게 지시해 주었으면 한다. , 그 경우, 불필요한 노력이 드는 종이로 제출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데이터로 처리하고 싶다”(GMO 홍보).

 

 직장 접종이 진행되면 지자체에 의한 접수의 혼잡 완화될 것이다. 불공평감이라는 딜레마를 극복하고 기업 주도로 백신 접종을 확대할 수 있을까. 각사 각색의 시행착오가 계속되다.

  • 담당팀 : 국제협력부
  • 담당자 :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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